김동욱, 母 길해연 편지에 무장해제! 문가영 향한 직진 사랑 시작
문가영, 주사 맞고 정신 잃었다
문가영, 주사 맞고 정신 잃었다

정훈의 마음 속에 하진이 완전히 자리 잡았지만, 서연(이주빈 분)의 존재가 정훈을 붙잡았다. 특히 서연의 스토커가 정훈의 갈등에 불을 지폈다. 정훈은 “잘 지켜요. 잃고 싶지 않으면”라는 경고 전화를 받고 보호소에 수감된 그를 찾았다. 이후 정훈은 하진의 스토커 일명 ‘블랙슈가’가 서연의 스토커에게 연락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정훈의 진심을 눈치 챈 그는 “설마 진심이에요? 여하진 그 여자 진짜로 좋아하는 거예요?”라고 이죽거리며 “서연이한테 안 미안하니? 너만 아니었어도 우린 행복할 수 있었어. 서연이 죽여 놓고 둘이서 뭐하고 있는 거니”라며 적반하장의 소름 끼치는 태도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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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슈가에 대한 정식 수사도 시작됐다. 정훈은 우선 블랙슈가의 커넥션이었던 박수창(장인섭 분) 기자에게 그의 만행을 알릴 뉴스 원고를 보내 자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후 “(범인이) 데뷔 전부터 알던 사이라 더 특별하다며 자랑했다”는 박수창의 증언에 따라 그동안 의심스러웠던 지현근(지일주 분) 감독과 문철(신주협 분) 매니저까지 수사망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다는 점, 이후 알리바이가 명확하지 않은 점 등 수상한 정황들이 드러나 범인이 누구일지, 또 다른 3자일지 관심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말미 하진이 납치되는 예상을 뒤엎는 충격 엔딩이 담겼다. 블랙슈가가 하경(김슬기 분)의 차량을 훔쳤고, 이를 알리 없는 하진이 홀로 그 차를 탄 것. 같은 시각 집에 무단 침입의 흔적을 발견한 정훈은 불길한 예감에 하진을 찾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하진의 발치에 나동그라진 주사기와 검은 복면을 쓴 채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하진, 패닉에 빠진 정훈의 모습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에서 정훈이 납치된 하진을 찾아 나서며 블랙슈가와 정면 대치하는 모습까지 담겨 정훈이 하진을 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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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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