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스원 출신 김요한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엑스원 출신 김요한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엑스원 출신 김요한의 배우 데뷔작이었던 '학교 2020' KBS 편성이 불발됐다.

'학교 2020'은 1999년부터 시작된 청소년 드라마 '학교' 시리즈물로 사회에 입문한 18세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적나라한 생태계를 그리는 드라마. 앞서 엑스원 센터였던 김요한이 주연으로 캐스팅 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학교 2020'은 여주인공 자리를 두고 잡음이 시작됐다. 나금영 역을 처음 제안 받았던 배우 안서현의 캐스팅이 무산됐고, 김새론이 물망에 올랐다. 안서현의 아버지는 제작사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SR픽쳐스와 킹스미디어는 "안서현 하나만 생각해 작품을 함께 하려 했으나, 부친의 요구 수위가 감당할 수 없는 데까지 이르러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서현 측과의 계약 진행 과정 및 내용을 전부 공개하고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캐스팅 잡음과 더불어 KBS 편성도 불발됐다. '학교 2020'은 오는 8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내부 논의 끝에 결국 편성을 취소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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