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하이에나’/ 사진제공=SBS
드라마 ‘하이에나’/ 사진제공=SBS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의 주지훈이 김혜수를 향한 변함 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 시청률은 동 시간대 타 방송과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7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하이에나' 5회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9.7%(1부)와 11.8%(2부)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3.2%에 달했다. 2049 시청률은 3.7%(1부), 5.4%(2부)를 기록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희재(주지훈 분)가 소속된 로펌 '송&김'에 입성한 정금자(김혜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금자와 윤희재는 첫 만남부터 특별했다. 정보를 빼내기 위해 윤희재와 가짜 연애를 한 정금자, 그리고 그런 정금자에게 제대로 빠진 윤희재. 두 사람은 이후에도 계속 같은 사건으로 얽히고 설키며 티격태격 전쟁을 이어 왔다.

이에 정금자의 '송&김' 입성은 또 한 번 윤희재의 뒤통수를 때리는 격이었다. 게다가 정금자가 윤희재가 팀장으로 준비하고 있던 D&T 상장 사건에 배치되며 두 사람의 협업이 필요해졌다. 이에 두 변호사는 절대 일을 같이 하지 않겠다 선언했고, 정금자는 자신의 방법대로 윤희재의 팀원들을 포섭하려 했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정금자와 윤희재의 과거 인연을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되는 것. 윤희재를 속여 정보를 빼 낸 정금자는 변호사 배지를 박탈당할 수도, 애인에게 고객의 정보를 뺏긴 윤희재는 '송&김'에서 쫓겨날 수도 있는 문제였다.

그때 두 사람의 과거를 알고 있는 심유미(황보라 분)가 '송&김'에 등장했다. 이에 놀란 정금자는 윤희재와 함께 비품실로 들어갔다.

좁은 공간 때문에 밀착된 상태에서도 두 사람은 계속 싸웠다. 윤희재는 "이럴 줄 몰랐냐. 우리 관계 언제든 들킬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았어야지"라며 쏘아붙였고, 정금자는 "우리 사이가 뭔데?"라며 반격했다. 이에 윤희재는 "우리? 사랑했던 사이"라고 답해 티격태격하던 분위기를 녹였다. 정금자는 윤희재의 진심 어린 한 마디에 한 방 맞은 듯 충격을 받았다.

정금자에게 당하고, 반격하면서도 계속해서 그를 신경 쓰는 윤희재의 순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윤희재의 마지막 고백에 대한 정금자의 답은 무엇일지, 이날 창고에서의 대화가 앞으로 두 사람 관계에 어떤 변화를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에나' 6회는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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