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기생충’ 박소담의 차기작으로 주목 받은 영화 ‘후쿠오카’가 메인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감각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트리플 주연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생활 연기의 대표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례적인 조합과 독특한 연기 앙상블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베를린영화제를 포함한 세계 유수의 영화제 초청 경력도 주목할만하다. 촬영의 대부분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된 만큼, 이국의 정취를 가득 담은 트립풀한 100% 로케이션을 자랑한다. 여기에 세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트러블로 가득한 관계가 드러나며, 이들의 기묘한 삼박자를 완성한다.
“얘 진짜 또라이네”라는 대사에서 드러나듯, 대놓고 문제아 취급을 받는 미스터리한 소담(박소담)과 “네 꼴 안 보니까 잘 자는 거야. 응?” 서로를 탐탁지 않아하면서도 줄곧 붙어 다니는 앙숙 해효(권해효)와 제문(윤제문)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흥미를 돋운다. 예고편의 대미를 장식하는 “저 위에서 보면 우리가 어떻게 보일까요?”의 카피라인은 언제나 날카롭고 유연한 시선으로 경계와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시네아스트 장률의 색이 짙게 묻어난다.
장률 감독이 지휘한 시적인 리듬 아래 움직이는 세 배우의 조합이 특별한 데는 남녀임에도 불구하고 로맨스를 표방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장률 감독은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셋 사이의 연애 가능성 같은 건 애초에 생각하지도 않았다. 두 남자는 서로에게 꽂혀있다”며 기묘한 조합을 꾸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어울리지 않을 듯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세 사람이 어떤 이유로 기묘한 여행에 동행하게 되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후쿠오카’는 오는 3월 극장 개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감각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트리플 주연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생활 연기의 대표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례적인 조합과 독특한 연기 앙상블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베를린영화제를 포함한 세계 유수의 영화제 초청 경력도 주목할만하다. 촬영의 대부분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된 만큼, 이국의 정취를 가득 담은 트립풀한 100% 로케이션을 자랑한다. 여기에 세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트러블로 가득한 관계가 드러나며, 이들의 기묘한 삼박자를 완성한다.
“얘 진짜 또라이네”라는 대사에서 드러나듯, 대놓고 문제아 취급을 받는 미스터리한 소담(박소담)과 “네 꼴 안 보니까 잘 자는 거야. 응?” 서로를 탐탁지 않아하면서도 줄곧 붙어 다니는 앙숙 해효(권해효)와 제문(윤제문)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흥미를 돋운다. 예고편의 대미를 장식하는 “저 위에서 보면 우리가 어떻게 보일까요?”의 카피라인은 언제나 날카롭고 유연한 시선으로 경계와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시네아스트 장률의 색이 짙게 묻어난다.
장률 감독이 지휘한 시적인 리듬 아래 움직이는 세 배우의 조합이 특별한 데는 남녀임에도 불구하고 로맨스를 표방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장률 감독은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셋 사이의 연애 가능성 같은 건 애초에 생각하지도 않았다. 두 남자는 서로에게 꽂혀있다”며 기묘한 조합을 꾸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어울리지 않을 듯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세 사람이 어떤 이유로 기묘한 여행에 동행하게 되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후쿠오카’는 오는 3월 극장 개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