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tvN이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포함해 2020년 드라마 라인업을 7일 공개했다.
tvN은 3월부터는 월화 드라마는 밤 9시, 수목 드라마는 밤 10시50분으로 편성 시간대를 개편했다.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작품들은 제작 초기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이다.
오는 10일(월) 밤 9시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월화 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극본 연상호/제작 레진 스튜디오/기획 스튜디오드래곤)은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라는 장르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극본 집필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등 연기 베테랑들의 참여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22일(토) 밤 9시 첫 방송되는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연출 유제원/ 극본 권혜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엠아이)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 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이번 작품으로 5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알린 김태희는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떠도는 고스트 엄마 역할을 맡았으며, “엄마가 되고 나서 만난 작품이라, 차유리의 상황에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전해 가슴 따뜻해지는 공감 판타지를 선물한다.
3월 이후 편성 시간대 개편을 알리는 상반기 기대작들도 준비 중이다.
3월 1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수목 드라마 ‘메모리스트’ (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 극본 안도하, 황하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605)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메모리스트’는 기억을 읽는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가 미스터리한 ‘절대 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들과 달리, ‘기억 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악랄한 범죄자를 소탕해 나가는 히어로 동백의 활약이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오는 3월 12일(목) 밤 9시 첫 방송을 확정 지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은 병원을 배경으로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아낸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성공으로 이끈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 신예 발굴의 귀재로 알려진 신원호 감독이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등 스타 배우 캐스팅과 더불어 연극계 수퍼스타 전미도의 만남으로 새로운 레전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3월 23일(월) 밤 9시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 (연출 이상엽/ 극본 이숙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유니콘, 무비락)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 분)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 분)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 정해인, 채수빈, 이하나, 김성규가 주연을 맡고 드라마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 등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드라마 ‘공항 가는 길’ 등을 집필한 이숙연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으로, 달콤한 두근거림을 전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바이, 마마!’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 연출 손정현/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은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 분)과 지수(이보영 분)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 유지태와 이보영, 그리고 박진영과 전소니가 각각 현재와 1990년대 과거 주인공으로 더블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혼돈의 1990년대 뜨거운 청춘을 지나, 첫사랑과의 재회 후 또 한 번의 화양연화를 맞은 이들의 멜로를 담는다.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하는 유지태와 이보영이 펼칠 ‘어른 로맨스’와 박진영, 전소니가 그려 낼 젊음의 초상이 기대를 모은다.
상반기 방영 예정인 ‘오 마이 베이비’(연출 남기훈/극본 노선재/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는 결혼 안하고 아이만 낳으려는 서른 아홉 싱글녀와 사랑도 결혼도 포기한 순간 다가온 세 남자의 발칙한 행복 찾기.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가 캐스팅됐다. 독보적인 매력과 보는 이의 공감대를 탁월하게 이끌어내는 연기력의 장나라인 만큼 ‘오 마이 베이비’를 이끌어나갈 그의 활약에 관심이 높아진다.
또 하나의 상반기 기대작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연출 권영일/ 극본 김은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다. 부모와 자식은 나이가 들수록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비밀이 많아지는 현실 속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되려 가족보다 더 많은 비밀을 알고 있는 인연들을 만나게 된다.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독보적 매력을 자랑하는 배우 한예리가 한 가정의 둘째 딸이자 출판사 직원 ‘김은희’로, 믿고 보는 배우 추자현이 첫째 딸이자 명문대를 졸업한 전직 변리사 ‘김은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김수현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 극본 조용/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토리티비, 골드메달리스트) 역시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이들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힐링 로맨스 드라마. ‘저글러스’ 조용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를 연출한 박신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tvN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된다.
‘악의 꽃’(연출 김철규/ 극본 유정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몬스터유니온)은 잔혹한 과거를 숨기고 신분을 바꾼 남자와 그의 과거를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아내의 부부 서스펜스 멜로. 이준기는 아내와 딸에게 헌신하는 가정적인 남자이지만 알고 보면 현재를 얻기 위해 아내를 완벽히 속여 온 감정이 없는 남자 백희성 역을 맡았다. 문채원은 천진한 ‘남편 바라기’에서 남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기까지 격렬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여자 차지원 역을 맡았다. 다양한 장르를 통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온 두 배우가 ‘악의 꽃’을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어떤 연기 변신을 꾀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청춘기록’(연출 안길호/ 극본 하명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팬엔터테인먼트)은 박보검, 박소담이 출연을 알려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청춘들의 성장통을 그린 이번 작품은 ‘닥터스’, ‘사랑의 온도’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와 ‘비밀의 숲’ 첫 번째 시즌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과 의기투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으며 시청자들로부터 시즌 2 요청이 빗발쳤던 ‘비밀의 숲’이 2년 만에 돌아온다. ‘비밀의 숲2’(연출 박현석/ 극본 이수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에이스팩토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조승우와 정의롭고 따뜻한 경찰 배두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시즌 출연했던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와 함께 치밀한 각본으로 주목 받았던 이수연 작가가 이번에도 의기투합했다.
‘스타트업’(연출 오충환/ 극본 박혜련/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이스토리)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미래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성장기를 그렸다. 남주혁, 배수지, 김선호 등 화려한 출연진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 ‘호텔 델루나’를 연출한 오충환 감독이 만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작품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tvN은 3월부터는 월화 드라마는 밤 9시, 수목 드라마는 밤 10시50분으로 편성 시간대를 개편했다.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작품들은 제작 초기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이다.
오는 10일(월) 밤 9시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월화 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극본 연상호/제작 레진 스튜디오/기획 스튜디오드래곤)은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라는 장르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극본 집필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등 연기 베테랑들의 참여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22일(토) 밤 9시 첫 방송되는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연출 유제원/ 극본 권혜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엠아이)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 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이번 작품으로 5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알린 김태희는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떠도는 고스트 엄마 역할을 맡았으며, “엄마가 되고 나서 만난 작품이라, 차유리의 상황에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전해 가슴 따뜻해지는 공감 판타지를 선물한다.
3월 이후 편성 시간대 개편을 알리는 상반기 기대작들도 준비 중이다.
3월 1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수목 드라마 ‘메모리스트’ (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 극본 안도하, 황하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605)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메모리스트’는 기억을 읽는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가 미스터리한 ‘절대 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들과 달리, ‘기억 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악랄한 범죄자를 소탕해 나가는 히어로 동백의 활약이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오는 3월 12일(목) 밤 9시 첫 방송을 확정 지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은 병원을 배경으로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아낸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성공으로 이끈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 신예 발굴의 귀재로 알려진 신원호 감독이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등 스타 배우 캐스팅과 더불어 연극계 수퍼스타 전미도의 만남으로 새로운 레전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3월 23일(월) 밤 9시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 (연출 이상엽/ 극본 이숙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유니콘, 무비락)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 분)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 분)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 정해인, 채수빈, 이하나, 김성규가 주연을 맡고 드라마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 등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드라마 ‘공항 가는 길’ 등을 집필한 이숙연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으로, 달콤한 두근거림을 전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바이, 마마!’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 연출 손정현/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은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 분)과 지수(이보영 분)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 유지태와 이보영, 그리고 박진영과 전소니가 각각 현재와 1990년대 과거 주인공으로 더블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혼돈의 1990년대 뜨거운 청춘을 지나, 첫사랑과의 재회 후 또 한 번의 화양연화를 맞은 이들의 멜로를 담는다.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하는 유지태와 이보영이 펼칠 ‘어른 로맨스’와 박진영, 전소니가 그려 낼 젊음의 초상이 기대를 모은다.
상반기 방영 예정인 ‘오 마이 베이비’(연출 남기훈/극본 노선재/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는 결혼 안하고 아이만 낳으려는 서른 아홉 싱글녀와 사랑도 결혼도 포기한 순간 다가온 세 남자의 발칙한 행복 찾기.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가 캐스팅됐다. 독보적인 매력과 보는 이의 공감대를 탁월하게 이끌어내는 연기력의 장나라인 만큼 ‘오 마이 베이비’를 이끌어나갈 그의 활약에 관심이 높아진다.
또 하나의 상반기 기대작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연출 권영일/ 극본 김은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다. 부모와 자식은 나이가 들수록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비밀이 많아지는 현실 속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되려 가족보다 더 많은 비밀을 알고 있는 인연들을 만나게 된다.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독보적 매력을 자랑하는 배우 한예리가 한 가정의 둘째 딸이자 출판사 직원 ‘김은희’로, 믿고 보는 배우 추자현이 첫째 딸이자 명문대를 졸업한 전직 변리사 ‘김은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김수현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 극본 조용/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토리티비, 골드메달리스트) 역시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이들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힐링 로맨스 드라마. ‘저글러스’ 조용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를 연출한 박신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tvN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된다.
‘악의 꽃’(연출 김철규/ 극본 유정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몬스터유니온)은 잔혹한 과거를 숨기고 신분을 바꾼 남자와 그의 과거를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아내의 부부 서스펜스 멜로. 이준기는 아내와 딸에게 헌신하는 가정적인 남자이지만 알고 보면 현재를 얻기 위해 아내를 완벽히 속여 온 감정이 없는 남자 백희성 역을 맡았다. 문채원은 천진한 ‘남편 바라기’에서 남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기까지 격렬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여자 차지원 역을 맡았다. 다양한 장르를 통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온 두 배우가 ‘악의 꽃’을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어떤 연기 변신을 꾀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청춘기록’(연출 안길호/ 극본 하명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팬엔터테인먼트)은 박보검, 박소담이 출연을 알려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청춘들의 성장통을 그린 이번 작품은 ‘닥터스’, ‘사랑의 온도’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와 ‘비밀의 숲’ 첫 번째 시즌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과 의기투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으며 시청자들로부터 시즌 2 요청이 빗발쳤던 ‘비밀의 숲’이 2년 만에 돌아온다. ‘비밀의 숲2’(연출 박현석/ 극본 이수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에이스팩토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조승우와 정의롭고 따뜻한 경찰 배두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시즌 출연했던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와 함께 치밀한 각본으로 주목 받았던 이수연 작가가 이번에도 의기투합했다.
‘스타트업’(연출 오충환/ 극본 박혜련/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이스토리)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미래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성장기를 그렸다. 남주혁, 배수지, 김선호 등 화려한 출연진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 ‘호텔 델루나’를 연출한 오충환 감독이 만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작품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