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장인 박서준의 골라보는 브로맨스史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박서준이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다시 한번 ‘케미 장인’이라는 애칭을 증명했다.

지난달 31일 처음 방송된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은 손현주와 부자(父子) 관계로 등장해 매끄러운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뿐만 아니라 이전 작품을 통해서도 상대 배우와의 찰떡 호흡으로 대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화 ‘청년경찰’에서는 기준 역을 맡아, 희열 역의 강하늘과 열혈 청춘의 모습으로 극을 이끌었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박유식 역의 강기영과 절친한 사이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아버지 역으로 특별 출연한 손현주와 훈훈한 부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웃기고 울렸다. 두 사람은 앞서 2015년 박서준의 영화 데뷔작인 ‘악의 연대기’에서 선후배 형사로 호흡을 맞췄다.

‘믿고 보는’ 두 배우의 재회는 짧지만 강렬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두 사람은 실제 아버지와 아들처럼 티격태격하고, 서로를 위하고 감싸며 애틋한 부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손현주의 죽음 이후 울음을 토해내는 박서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상대 배우와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하는 박서준이 ‘이태원 클라쓰’의 포차 ‘단밤’의 5인방과는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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