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실려’, 이준혁과 김영호가 임재범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바람에 실려’, 이준혁과 김영호가 임재범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MBC ‘집드림’의 후속으로 임재범이 출연하는 ‘바람에 실려’가 확정됐다. 임재범을 비롯, 그와 ‘나는 가수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지상렬, 임재범의 ‘빈 잔’, ‘여러분’을 편곡한 하광훈, 작곡가 이호준 등이 동행하며 임재범과 미국에서 우리 음악을 소개할 예정. 특히 임재범과 직접적인 인연도, 예능 프로그램 출연 경험도 거의 없는 배우 이준혁과 김영호의 출연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바람에 실려’를 기획한 김구산 PD는 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영호씨는 대학 시절 강변가요제와 대학가요제에 참가했고, 2005년에는 밴드 지풍우를 결성해 보컬을 담당할 정도로 음악 여행이라는 콘셉트에 잘 맞는다”면서 “김영호씨가 시집도 준비할 정도로 감성적인 분이다. 임재범씨와 함께 작사 작업도 하고 싶어 한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특히 기타연주에 관심이 높은 김영호가 ‘바람에 실려’에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참여 소식을 알고 기타를 배울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했다고. 또한 SBS 에서 검사 김영주 역으로 출연한 이준혁에 대해서는 “이 여행을 통해 이준혁씨는 연기자로서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임재범씨에게 보컬 트레이닝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구산 PD는 ‘바람에 실려’에 대해 “음악적 영감을 얻으러 가는 여행이다. 대자연을 접하고, 여행에 따르는 여러 고생도 하면서 노래도 하고, 노래를 만드는 과정을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는 말로 기획 의도를 밝혔다. 9월 7일 미국으로 떠나 10월 7일에 있을 임재범의 LA 공연까지 한달간의 과정을 통해 음악을 만드는 과정과 휴먼 드라마를 보여주겠다는 것. ‘바람에 실려’는 9월 25일 첫 방송 되고, 10회 분량으로 방송된다. 미국 여행 이후에는 새로운 음악 여행을 계속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MBC, KBS , SBS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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