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셰프 코리아>, 이런 셰프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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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예선에 참가한 100명의 도전자들 중 부트캠프에 진출할 39명이 가려졌다. 마리네이드 한 관자구이를 만든 최연소 도전자 차법륜, 애탕과 대구 가지 꼬치구이를 만든 최고령 도전자 김혜숙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훈제한 오리를 내놓은 요리 전공자 서문기 역시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는 김소희 셰프의 지적에도 불구,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 밖에 요리하는 것을 반대하던 어머니의 마음을 돌린 박성호, 양육권을 지키기 위해 참가한 고혜승도 합격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Best or Worst
Best: 김소희 셰프의 존재 자체가 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김소희 셰프는 참가자들의 기본적인 자세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요리에 관해 가장 핵심을 찌르는 조언들을 들려준다. 수돗물로 끓인 일본식 된장국을 들고 와 장난스런 태도를 취했던 사유리에게는 “사람들을 당기려고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건 음식”이라고, 오리를 훈제한 온도에 무신경했던 서문기에게는 “요리는 정직하고 자기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심지어 서문기를 통과시킨 강레오 셰프에게조차 “반드시 책임을 지라”며 정색하고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계산되거나 연출되지 않은 그의 태도는 좋은 요리란 어떤 것인지, 훌륭한 요리사란 어떤 사람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줌으로써 의 지향점을 대변한다. 또한 자꾸만 눈물을 보이는 고혜승에게 “그렇게 울어서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래요?”라는 말을 건넸듯, 김소희 셰프는 칼 같은 객관성과 과하지 않은 인간미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고 있다. 마이스터의 예리함과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갖춘, 거기에 맛깔스런 사투리까지 더한 흔치 않은 캐릭터의 심사위원이 등장했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강레오 셰프님이 미혼이라니!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강레오 결혼’을 쳐보신 수많은 여성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금요일 밤 9시…… 인간이 가장 식욕을 강하게 느끼는 시간…… 이 시간에 온갖 요리를 봐야 하다니. 이게 사는 건가……
-번외편으로 노희영 심사위원 vs 박준우 도전자, 김소희 쉐프 vs 사유리는 어떻습니까?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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