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이 캐스팅된 미드 <미스트리스>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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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 네트워크 ABC의 인기 시리즈 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윤진이 또 다시 황금시간대에 얼굴을 선보이게 됐다. 지난 16일 늦은 오후, ABC 측은 동명 영국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에서 주연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김윤진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김윤진이 맡을 역할은 유부남 환자와 사랑에 빠지는 정신과 의사 캐런. 연인의 죽음으로 남몰래 마음고생을 하는 역할이다. BBC 원에서 방영된 원작 시리즈에서는 사망한 연인의 아들과도 사랑에 빠지는 설정이나 원작을 어느 정도까지 충실히 리메이크 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아들 역할에는 CW의 시리즈 에서 웨어울프로 출연했던 에릭 스토클린이 캐스팅됐다. 김윤진은 소속사를 통해 “캐스팅 과정은 정말로 힘들었다. 몇 번의 미팅과 오디션, 카메라 테스트 등을 통해 여러 배우들과 경쟁해 얻어낸 역할이라 더더욱 애착이 가고 응원해준 프로듀서와 제작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번 일은 내게 기적 같은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 스타 제작진과 인기를 검증 받은 원작
김윤진이 캐스팅된 미드 <미스트리스>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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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3년 여름에 방송될 예정인 는 친구 사이인 네 여성의 사랑을 다룬 시리즈로, CW의 로 알려진 K.J. 스타인버그가 집필하며 현재 인기 주가를 올리고 있는 ABC 시리즈 의 밥 서트너가 총제작을 담당한다. 김윤진 외에도 이 시리즈에는 두 딸을 혼자 키우는 미망인 에이프릴 역에 로첼리 에이테스, 부동산 브로커로 수없이 많은 연인을 가지고 있는 조슬린 역에 신인 여배우 제스 맥켈란이 각각 캐스팅된 상태다. 마지막 사바나 역은 아직 캐스팅되지 않았다. 도발적인 스릴러로도 불리는 원작은 평균 4백만 명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개 시즌에 걸쳐 BBC원에서 방송됐으며, 미국 내에서는 BBC 아메리카에서 소개된바 있다.

일반적으로 TV 시리즈가 파일럿 에피소드 제작을 주문 받은 후 다른 파일럿과의 경쟁을 거쳐 시리즈화 여부가 결정되는 것에 비해, 는 이미 시리즈 주문이 끝난 상태다. 곧 촬영에 들어갈 이 시리즈는 2013년 여름에 첫 방송될 계획이며, 현재 주문된 에피소드는 총 10편이다. 이 소식을 접하고 관련 기사가 게재된 사이트에 많은 댓글을 달고 있는 팬들은 이후 김윤진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즐거워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방영 시기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대체로 가을 시즌에 편성되는 시리즈가 방송사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며, 그 다음 카드가 미드 시즌(겨울 또는 봄 시즌)에, 그리고 사실상 가장 기대치가 낮은 시리즈가 여름에 편성되기 때문이다.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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