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3일
2010년 7월 23일
시즌 2 Mnet 밤 11시
지난 여름, 케이블 초유의 시청률인 8%를 달성한 는 국내 자체제작 서바이벌 쇼의 수준을 한두 단계 끌어올린 프로그램이라 할 만하다. 스케일이나 편집, 참가자의 수준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본선 진출자들이 한 회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에 마지막 회까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제작진이 “보다 더 실력 있는 오디션 응시자들이 몰렸던 만큼 한층 더 흥미진진한 방송이 될 것”이라 공언하는 시즌 2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건 그래서다. 오늘 방송하는 시즌 2 첫 회에선 첫 지역 예선이었던 대구 예선과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렸던 서울 예선 일부가 공개된다. 지난 해 서인국과 조문근 등을 보며 스타의 꿈을 키웠던 도전자들은 과연 어떤 기량과 마음가짐으로 예선에 참가할까. 그리고 그 결과를 통해 이 프로그램은 이 그랬듯 하나의 현상이 되어 다음 시즌을 이어갈 수 있을까.
2010년 7월 23일
2010년 7월 23일
채널 뷰 밤 12시
한 때 애니메이션 을 보며 하늘의 에이스를 꿈꾼 적이 있었다. 특히 주인공인 카자마 신을 비롯한 용병들이 사령관 샤키를 위해 비행기를 몰고 나타날 때의 두근거림은 가지고 있던 동전을 오락실 비행기 게임에 모두 써버린 뒤에야 겨우 잦아들 수 있었다. 오늘 방영하는 은 3D 영상을 통해 실제 전쟁에서의 공중전을 박진감 넘치게 재현한다는 점에서 한 때 탑건을 꿈꿨던 모든 이들의 로망을 자극할 만하다. 총 17편에 달하는 이 시리즈에서는 베트남전 당시 하늘의 유령이라 불리던 미국의 F-4와 그에 대항한 북베트남의 미그와의 대결, 일본 카미카제 특공대의 자폭무기 카이텐 등의 모습이 생생한 CG로 구현된다. 특히 첫 회인 오늘 방영분에서는 미군과 북한군의 공중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실 냉정히 말해 어떤 전쟁도 결코 낭만적일 수는 없겠지만, 창공을 날아다니는 전투기들의 전투를 보며 느껴지는 두근거림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2010년 7월 23일
2010년 7월 23일
Y-Star 밤 11시
코미디 TV의 는 수많은 십대들에게 연예인이나 다름없는 인기를 누리는 얼짱들을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처럼 활용하며 연예인과 일반인의 경계를 지운 프로그램이었다. 그리고 코미디 TV와 같은 CU미디어 계열사인 Y-Star의 는 아예 그 경계를 넘어 이들 얼짱이 기획사 아이돌 수준의 가수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쇼핑몰 CEO 얼짱인 박태준을 비롯한 세 명의 남자 얼짱이 만든 꽃미남 주식회사는 수익이 절실한 실제 회사라기보다는 하나의 리얼리티 프로젝트 정도라 볼 수 있겠다. 하지만 그들이 앞으로 수행할 미션이 엉터리인 것은 아니다. 특히 오늘 2회에선 아직 음악 시장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꽃미남 주식회사 CEO들을 위해 주영훈이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90년대 중후반, 윤일상과 함께 히트곡 제조기로 활동했던 그의 합류는 과연 세 명의 얼짱, 그리고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글. 위근우 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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