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전성호 PD는 ‘신입사원’에 대한 아쉬움으로 “아나운서라는 조직원을 뽑는 과정에 예능의 재미까지 모두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나운서가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아나테이너’적인 측면을 부각시켜야 할지, 전통적인 아나운서라는 이미지를 강조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것. 그런 점에서 ‘신입사원’에서 했던 진행미션이나 인터뷰 이외에 더 다양한 미션을 도입하고 싶었지만 아나운서를 뽑는 채용과정에 필요한 것인지를 따져봤을 때 쉽사리 도입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또한 출연자를 캐릭터화 시켜서 웃음을 만드는 예능프로그램의 특성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만들기엔 이들이 앞으로 사회활동을 해야 하는 아나운서 지망생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신입사원’은 제작 초기 단계에서 김영희 PD가 “만약에 ‘신입사원’이 성공하게 되면 예능PD나 드라마 PD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성호 PD는 ‘신입사원 시즌 2’의 제작 가능성에 대해 “좋은 사람을 뽑는다는 면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쇼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어렵다는 점에서 한계성이 있는 편이다. 그런 점에서 다른 직종에까지 확대해 공개채용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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