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7일, KBS 로 동방신기가 컴백했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 ‘왜(Keep Your Head Down)’ 무대에서 동방신기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는 그대로였지만 무대 위의 동방신기는 다섯이 아니라 둘이었다. 2009년 7월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세 명의 멤버는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 부존재 확인소송을 제기했고 법정 안팎에서의 무수한 공방전을 거친 끝에 지난해 JYJ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리더 유노윤호와 막내 최강창민이 다시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그동안의 고민, 세 멤버에게 하고 싶은 말, ‘왜’ 가사와 디스 논란, 시아준수의 트위터 글 등 자신들을 둘러싼 수많은 문제에 대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최강창민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추억과 시간을 부정하고 싶지 않다”고, 유노윤호는 “말을 아끼고 노래로 열심히 하는 게 정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오랜만에 돌아왔다. 무대에 다시 선 소감이 어떤가.
유노윤호 : 정확히 말하면 2년하고 3개월만이다. 많이 떨리고 부담감이 컸다. “좋은 모습 보여주자, 보여주자”하면서 열심히 연습했는데 첫 방송 나흘 전에 감기에 걸렸다. 목소리가 안 나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링겔 꽂고 계속 연습하고, 다들 많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는지 잘 할 수 있었다.
“전통적인 동방신기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두 명이 앨범 내는 걸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어떤 계기가 있었나.
최강창민 : 작년 SM 타운 라이브에서 둘이 같이 하는 첫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주 첫 방송보다 그 무대가 더 떨렸다. 많은 팬들이 우리 둘의 무대를 어떻게 보실까 하는 초조함과 불안함이 있었는데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주셨고 무대가 끝난 뒤에는 “둘이서도 잘 해낼 수 있겠다. 괜찮겠다” 하는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셔서 많은 힘을 얻었다.
유노윤호 : 그동안 세 친구를 기다리며 활동을 안 했는데 계속 기다리면서 2년이 흘렀고, 동방신기가 점점 잊혀지는 것 같았다. 한 번은 어딜 가다가 일곱 살짜리 꼬맹이를 만났는데 제일 좋아하는 가수를 물어보니 소녀시대, 샤이니라고 하더라. 그런데 동방신기 아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다는 거다.
최강창민 : 내가 정윤혼데! (웃음)
유노윤호 : 에이, 아니야. (웃음) 어려서 모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우리가 오래 쉬었다는 걸 느꼈고, 누군가는 동방신기라는 이름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동방신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한 SM 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와 다섯 멤버들, 우리를 사랑한 팬들을 모두 합쳐 동방신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세 명은 잠깐 집을 나갔고 우리는 지금 기다리는 상태에서 일단 동방신기가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둘이서나마 지키기로 결정했다. 복잡한 일들이 많지만 그런 문제들이 언젠가 잘 해결되고 좋은 쪽으로 흘러가면 좋겠다.
새 앨범은 다섯 명이 작업할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했을 것 같다.
유노윤호 : 전통적인 동방신기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함께 하는 게 동방신기의 특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왜’라는 곡을 선택했다. 예전에는 코러스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두 명의 개성을 살린 보컬을 중심으로 융합시켰다. 파트의 변화도 있었다. 창민이는 원래 랩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Our game’이란 곡에서 랩을 했고, 나는 코러스 파트에서도 베이스였지만 이번에는 고음을 많이 소화하는 식으로 변화를 줬다.
‘왜’ 무대에서 댄서들과 정교하게 합을 맞췄는데, 어떤 특징을 살려 구성하려고 했나.
유노윤호 : 동방신기의 퍼포먼스가 파워풀한 모습이 강해서 이번에도 두 사람이 댄서들과 합을 맞춰 파워풀하게 연결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왜’라는 곡 자체가 빠른 비트가 아니라 무거운 비트인데, 그 안에 많은 동작을 잘게 넣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댄서 형들도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안무를 하신 블랙비트의 심재원 씨, 황상훈 씨를 비롯해 포미닛의 ‘핫이슈’ 안무 하셨던 분, 이효리 씨의 ‘유고걸’ 안무 하셨던 분들 등이 힘을 보태주셨다.
최강창민은 전보다 무대에서 좀 더 전면에 나서게 됐고 춤도 더 부각됐다.
최강창민 : 데뷔 초부터 우리 팀에서 춤 하면 윤호 형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나는 전혀 그런 멤버가 아니었는데, 이번 활동에서는 둘이 해야 하니까 퍼포먼스에서 조금이라도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싶지 않았다. 소위 ‘꿀리고’ 싶지 않았다. (웃음)
유노윤호 : 마찬가지다. 창민이는 고음을 맡고 있고, 노래를 어느 정도 잘 한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나는 노래하는 멤버라는 이미지는 별로 없었다. 나로서는 창민이랑 같이 하기 때문에 더 노력한 부분이 있었다.
앨범의 땡스 투에 “고운 정보다는 미운 정이 더 많이 든 이제는 진짜 내 형 같은 윤호 형”이라고 썼던데, 그동안 이런저런 일을 함께 겪으면서 서로 더 가까워진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최강창민 : 성격은 전과 달라진 것 없이 정반대다. 그런데 사람과 오래 같이 지내다 보면 처음엔 좋은 부분, 나와 어울리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하다 시간이 지나면 단점이 하나씩 보이지 않나. 우리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부부싸움도 그런 것 때문에 일어나는 거고. (웃음) 싸우면서 안 맞는 부분도 발견하지만 그런 게 서로의 일부임을 인정해주다 보니 서로 더 존중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부딪히나.
최강창민 : 정말 사소한 부분이지만, 형이 집에서 물을 마실 때 병에 입을 대고 마신다거나 가끔 신발을 신고 집에 들어간다거나… 의도치 않게 형을 깎아내리는 것 같아서 참 미안한데, 내 가치관과 사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웃음)
유노윤호 : 급하면 가끔 신발 신고 두고 나온 물건 찾으러 들어갈 때가 있는데 창민이가 당장 “형 신발 안 벗어?” 가끔 마누라 같다. (웃음)
“연기를 하면서 나 자신에게 많이 떳떳해졌다” 쉴 때는 뭘하나?
최강창민 : 둘이 완전히 다르다. 나는 정적이라 은둔형 외톨이처럼 살고 (웃음) 형은 동적인 성격이라 고향 친구들 만나는 걸 좋아한다.
유노윤호 : 창민이는 컴퓨터 같은 걸 좋아하는 편이고 나는 밖에서 운동하는 걸 좋아한다. 생긴 건 이래도 술은 별로 안 좋아한다. (웃음) 파파라치 분들도, 볼링장에서 기다리고 계시면 된다. 지구 끝까지 쫓아다니실 필요 없다. (웃음) 창민이도 가끔 오는데 우리가 “고! 고! 스트라이크!” 하면서 너무 시끄럽게 하니까 사람이 적을 때만 온다.
최강창민 : 적응이 안 된다. 볼링장은 내가 있을 장소가 아니다. (웃음)
최강창민 주연으로 촬영을 마친 SBS 이 1월 말부터 방송된다. 유노윤호도 SBS 에 캐스팅됐는데 연기하기는 어떤가.
최강창민 : 작년 6개월 동안 제주도에 가서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나 자신을 많이 되돌아볼 수 있었다. 그룹 활동, 단체 생활을 하다 보면 각자 개성을 표출하면서도 서로 융화시키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나는 굳이 얘기하자면 나를 좀 억제하고 거창하게 말하면 팀을 위해 희생하고 움츠러들었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연기는 내가 그 캐릭터가 돼 사소한 디테일부터 격한 감정까지 다 표현해야 하는 건데, 그동안 그룹 활동을 하며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을 많이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를 하면서 내가 그동안 지내온 모습과 성격을 돌이켜 봤고, 나 자신에게 많이 떳떳해졌다. 많이 힘들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다.
유노윤호 : MBC 을 하면서 얻은 게 많다. 아시다시피 시청률은 맨땅에 헤딩을 했지만. (웃음) 처음 하는 연기인만큼 어색한 면도 있었지만 차봉군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매 회 성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고, 나 스스로 성장해가는 것도 느꼈다. 인생역정이 복잡하고 힘든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성격도 차분하고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6년 동안 음악을 해 와서 하루아침에 “연기가 가수 활동보다 더 좋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겠지만 연기를 하며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대사에 멜로디를 더하면 노래가 된다는 공통점도 있다. 에서는 잠수사 역할을 맡아 촬영을 시작했는데 에릭 형, (김)강우 형이 정말 잘 해 주신다. 우리 셋의 데뷔작을 연출하신 분이 박성수 감독님이라는 인연도 있고. 때 지적받은 점들을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한다.
재작년 세 멤버가 회사를 나간 뒤로 겪은 일들이 이십대 초반이라는 나이에는 버거웠을 것 같다. 그런 일들을 경험하며 가치관이나 생각이 바뀌기도 했나.
유노윤호 : 바뀌긴 바뀌었다. 더 긍정적으로. 힘든 상황에 있을 때일수록 오히려 많이 걸어 다녔다. 7호선 지하철 타고 한 바퀴 돌기도 하고, 산도 타고, 물병 하나랑 돈 3천원 가지고 나가서 떡볶이 천오백 원 어치 사먹고. 물론 변장은 좀 했다 (웃음) 거기서 소소한 정을 많이 느꼈고, 오히려 이 나이 때 이런 일을 겪는 게 행복일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 어릴 때 이런 일을 겪은 거니까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거라는 심지가 생겼다.
보통 그런 일이 생기면 외부와 잘 연락을 안 하거나 숨지 않나.
유노윤호 : 일부러 나를 노출시키고 다닌 건 아니지만 사람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고, 생각의 정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배우고 싶었다. 아이돌 스타라는 점을 빼고 인간 정윤호로서 내가 지금 가는 길이 어떤 건지, 내가 보는 눈이 맞는 건지. 그래서 지하철 타고 산 타고 다니다 좋은 앨범을 내게 됐고 지금 가는 이 길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긍정적으로 해결될 거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다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 명의 멤버에 대한 생각,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노윤호 : 빨리 돌아와라.
최강창민 : 요즘 공방전 아닌 공방전이 오가고 언론에서도 계속 이슈가 돼면서 우리 둘에게 다섯 명이 함께 했던 그룹 활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나는 오히려 다섯 명이 함께 했던 순간이 소중했고 아름답고 즐거웠기 때문에 지금 나와 윤호 형이 데뷔하기 전과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추억들을 부정한다면 우리가 여기 존재하는 이유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런 공방전이 오가는 게 제삼자들 입장에서 보기 좋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그냥, 우리가 가지고 있는 추억마저 더럽혀지지 않으면 좋겠다.
유노윤호 : 다섯 명이 있을 때 사이가 진짜 좋았던 건 다들 알고 계실 거다. 단지 음악을 좋아해서 다섯 명이 만났고, 하다 보니 가치관이 달라진 부분도 있다. 앞서 돌아오라고 말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생각을 해보면 좋겠다.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을 넘은 것 같다. 우리와 세 멤버 사이에 돈이 오간 것도 아니고, 지금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고 세 사람이 회사에 소송을 건 거니까. 지금은 팬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고, 각자 잘 있다 보면 언젠가는 어떻게든 풀릴 일이니 각자 자기 몫을 보여주면 좋겠다. 그리고 다들 건강해라.
“회사와 세 사람 간의 합의가, 대화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원망스러웠을 수도 있다.
유노윤호 : 아팠다. 사람에 대한 아픔이 있었다. 예전에 테러 사건을 겪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상처가 있었고, 리더다 보니 더 큰 상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한테 내 얘기 좀 들어달라고 하는 건 어른스런 행동은 아닌 것 같다. 누굴 원망하는 것보다, 내 자신에게 화가 나고 되게 아파했다. 그런데 원망할 시간조차 없었다.
화해한다면 다섯 명이 다시 뭉칠 가능성도 있나.
최강창민 : 그건 우리 둘이 가능성을 열어두고 안 열어두고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 둘과의 트러블이 아니라 회사와 세 멤버 사이의 트러블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회사와 세 사람 간의 합의가, 대화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세 사람과 연락해볼 생각은 없었나.
유노윤호 :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일단 전화번호가 먼저 바뀌었으니 내가 연락해볼 수도 없었고, 세 멤버들 쪽에서 나에게 연락한 적은 없다. 어떤 기사에서는 연락이 됐다고도 하던데 그 문제는 당사자들만 진실을 알고 있는 거라 누가 연락을 했다, 안 했다 하는 게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건 속상한 일이다.
팬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고 잘 지내면 좋겠다고 했는데 사실 ‘왜’ 가사가 세 명의 멤버를 비난하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는 추측도 있다.
유노윤호 : 그동안 동방신기의 노래에 센 가사가 많았다. ‘왜’라는 곡의 가사도 한 남자가 사랑했던 여자를 떠나보내면서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시기적으로 어떤 노래를 들으면 내 상황에 대입하게 될 때가 있다. 다 내 얘기 같고. 그래서 디스곡 아니냐고 하던데, 사실 ‘디스’라는 뜻을 그 때 처음 알았다. (웃음) 지금 이 상황에서는 예전 동방신기의 ‘트라이앵글’처럼 “무너진 가슴에 피눈물이 흘러 그 어떤 것도 나를 찾을 수 없는가”라는 가사를 불러도 디스 같을 거다.
발표하기 전에 가사를 받고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해보진 않았나.
최강창민 : 우리가 그렇게 해석되길 원치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의 생각을 바꿀 수는 없지 않을까. 그래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 의도로 만든 게 아니라 이렇게 해석하든 저렇게 해석하든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감사한다.
동방신기 앨범 발매 후 시아준수가 트위터에 “우리 다섯의 적이라고 똑같이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모두의 적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우리가 떨어져 있어도 이건 아니었잖아 형…우리 같은 생각이었잖아”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유노윤호 : 솔직히 그 ‘형’이 나인지 아닌지도 확실하지 않은데… 물론 누가 봐도 나 같더라. (웃음) 그런데 그 글을 봤을 때는 준수가 뭔가 실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준수가 한 얘기 중 맞는 얘기가 별로 없는데, 사실 나에게 섭섭한 얘기를 한 건 준수의 입장도 있을 수 있으니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함께 해 온 사람들과 스승에게 ‘적’이라는 표현을 쓰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직접 준수를 보고 물어본 것도 아니고 준수 입으로 직접 얘기한 것도 아니니 굳이 이걸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요즘 너무 시끄러워서 팬 분들과 회사 분들에게 죄송스럽고 미안하다.
이번 앨범으로 일본에서도 활동한다고 들었다. 어떤 계획이 있나.
유노윤호 : 1월 26일 ‘왜’와 ‘Maximum’을 일본에서 일본어 버전으로 싱글 발매한다.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SM 타운 라이브에서 처음으로 일본 팬들과 만나게 될 것 같고, 그 밖에는 일단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국내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 팬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테니까 기대 많이 해 주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강창민 : 그동안 너무 많이 기다리셨을 것 같다. 그리고 자의든 타의든 그렇게 많은 시간을 기다리시게 한 우리도 죄송하다. 그걸 갚아드리기 위해서라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리 스스로도 이번 활동을 하면서 정말 최선을 다 했다는 생각이 들고 스스로 실망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글. 최지은 five@
편집. 이지혜 sev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