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베카 영화제가 독립영화제에서 출발해 이제는 TV채널과 자체 시리즈까지 제작하고 있는 선댄스 영화제의 뒤를 따르고 있다. 지난 2002년 초 시작된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뉴욕 출신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프로듀서 제인 로젠탈이 9.11 사태 후 뉴욕 트라이베카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매년 200편 가량의 다양한 영화를 소개해 뉴요커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선댄스 영화제는 영화배우 로버트 레드포드를 중심으로 지난 1978년 시작되어 1996년부터 케이블 선댄스 채널을 운영하며 독립영화와 월드시네마, 다큐멘터리 방영은 물론 오리지널 시리즈도 제작하고 있다.
트라이베카 영화제, 뉴욕을 새로 쓰다
최근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트라이베카 영화제의 프로듀서 로버트 드니로와 제인 로젠탈이 CBS와 뉴욕을 중심으로 한 시리즈를 제작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영화 <호텔 르완다>를 연출한 테리 조지가 집필을 맡은 <시큐어링 더 시티>로, 크리스토퍼 디키의 동명 소설을 을 바탕으로 한다. 뉴욕시경에서 반테러와 정보 부서에서 근무하는 엘리트 경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이 외에도 CBS 계열 방송사인 CW, 쇼타임과도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CW에서 소개될 예정인 <펠러니 리뷰> (Felony Review)는 뉴욕의 젊은 부지방검사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로, 중범죄자들에 대한 법정 공방을 중점으로 한다. 쇼타임과 제작을 논의 중인 시리즈는 <알파빌>로, 1965년 장 뤽 고다르 감독의 동명 영화와는 전혀 별개의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맨해튼의 동남쪽에 위치한 알파벳 시티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고급 콘도와 값비싼 아파트로 둔갑한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색깔이 뚜렷했던” 8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고 한다. 당시 인종 간 갈등과 경찰에 대한 불신, 성공을 꿈꾸는 예술가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로버트 드니로와 제인 로젠탈 외에도 스파이크 리가 총 제작을 담당한다. 한편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로버트 드니로의 히트 시리즈 영화인 <미트 페어런츠>의 세번째 작품 <미트 더 리틀 퍼커> (Meet the Little Fockers)도 제작도 맡았다. 그저 영화를 상영하는 축제가 아닌 다양한 방향으로 수익모델을 만들고 있는 선댄스와 트라이베카 영화제. 매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영화제가 열리고 있지만 탄탄한 수익모델이 부족한 한국에도 시사 하는 바가 크다.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편집. 이지혜 (seven@10asia.co.kr)
트라이베카 영화제, 뉴욕을 새로 쓰다
최근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트라이베카 영화제의 프로듀서 로버트 드니로와 제인 로젠탈이 CBS와 뉴욕을 중심으로 한 시리즈를 제작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영화 <호텔 르완다>를 연출한 테리 조지가 집필을 맡은 <시큐어링 더 시티>로, 크리스토퍼 디키의 동명 소설을 을 바탕으로 한다. 뉴욕시경에서 반테러와 정보 부서에서 근무하는 엘리트 경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이 외에도 CBS 계열 방송사인 CW, 쇼타임과도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CW에서 소개될 예정인 <펠러니 리뷰> (Felony Review)는 뉴욕의 젊은 부지방검사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로, 중범죄자들에 대한 법정 공방을 중점으로 한다. 쇼타임과 제작을 논의 중인 시리즈는 <알파빌>로, 1965년 장 뤽 고다르 감독의 동명 영화와는 전혀 별개의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맨해튼의 동남쪽에 위치한 알파벳 시티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고급 콘도와 값비싼 아파트로 둔갑한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색깔이 뚜렷했던” 8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고 한다. 당시 인종 간 갈등과 경찰에 대한 불신, 성공을 꿈꾸는 예술가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로버트 드니로와 제인 로젠탈 외에도 스파이크 리가 총 제작을 담당한다. 한편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로버트 드니로의 히트 시리즈 영화인 <미트 페어런츠>의 세번째 작품 <미트 더 리틀 퍼커> (Meet the Little Fockers)도 제작도 맡았다. 그저 영화를 상영하는 축제가 아닌 다양한 방향으로 수익모델을 만들고 있는 선댄스와 트라이베카 영화제. 매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영화제가 열리고 있지만 탄탄한 수익모델이 부족한 한국에도 시사 하는 바가 크다.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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