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SF 합창단
오컬트 SF 합창단
조스 위든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와 <닥터 호러블의 싱얼롱 블로그> 등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위든이 폭스 채널의 인기 뮤지컬 시리즈 <글리>의 에피소드를 연출할 예정이다. 위든은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와 <닥터 호러블의 싱얼롱 블로그>는 물론 <엔젤>, <파이어플라이>, <돌하우스> 등의 시리즈 창작자와 작가, 연출가로 유명하다. 그는 과거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에서 뮤지컬 에피소드를 연출해 호평을 받았고, 인터넷 뮤지컬 센세이션 <닥터 호러블의 싱얼롱 블로그>로 올해 에미상을 수상해 뮤지컬적인 재능도 이미 과시한바 있다.

조스 위든은 고등학교 합창단을 어떻게 변신시킬까?

오컬트 SF 합창단 탄생 임박!
또한 현재 속편을 준비 중이다." />
<글리>는 소도시 작은 고등학교 내 합창단을 소재로 한 뮤지컬 드라마로, 지난 3일 극 중 배우들이 부른 첫 번째 OST <글리-더 뮤직, Vol. 1>을 발표, 4일 현재 아이튠 앨범 차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번째 OST는 12월 8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2집에는 라이오넬 리치와 다이애나 로스가 듀엣으로 불렀던 ‘Endless Love’를 비롯해, 더 폴리스의 ‘Don’t Stand So Close To Me’, 존 레논의 ‘Imagine’, 신디 로퍼의 ‘True Colors’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글리>는 마돈나로부터 자신의 전곡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으며. 2010년 중에 전체를 마돈나의 곡으로 꾸미는 에피소드도 기획 중이라고 한다.

한편 위든이 지난해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5일간 무료로 방송했던 <닥터 호러블의 싱얼롱 블로그>는 아이튠은 물론 CD와 DVD 판매에서 큰 성과를 거둬, 현재 속편을 준비 중이다. 위든과 <닥터 호러블의 싱얼롱 블로그>에서 캡틴 해머 역의 네이선 필리온에 따르면, 이미 속편의 제목이 정해졌으며, 대략적인 내용과 몇 곡의 노래도 완성됐다. 그러나 아직 어떤 방식으로 팬들을 찾아갈지는 결정 못했다고. 어쩌면 극장에서 볼 수도 있고, 웹 시리즈로 발표될 수 있다. 포맷에 따라 작품의 길이도 결정되는데, 아마도 1편보다는 길어질 것 같다고 한다. 뮤지컬, 드라마, SF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는 위든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다려진다.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편집. 이지혜 (seven@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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