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시즌3> KBS 밤 11시 5분
뭘 해도 다 되는, 진정한 ‘비비디바비디부’을 실현하고 있는 KBS <꽃보다 남자>의 출연진들이 드디어 <해피투게더 시즌3>의 목욕탕을 찾아왔다. 다만 70만 명의 생계를 어깨에 짊어진 구준표 전무이사는 여전히 바쁜 사업 때문에, 오는 여자 막지 않는 소이정 도예가께선 또 다른 만남을 준비하느라 출연하지 못한다. 하지만 금잔디 구혜선의 ‘구준표와의 뜨거운 키스신 비화’, ‘실제 구준표 같은 남자와의 연애’라든지, 윤지후 김현중의 ‘다시 드라마를 찍어도 윤지후’라는 신선한 떡밥들이 팔딱거리니 ‘꽃남홀릭’이라면 본방사수하도록 하자. 물론 이미 연예뉴스에서 그 모든 소식을 만나긴 했지만.
<아기공룡 둘리> SBS 오후 4시
KBS에서 방영되던 시절의 <아기공룡 둘리>를 기억하던 사람들에게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 바로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고 각설이 타령을 부르며 사라졌던 꼴뚜기별 왕자. 새로운 <아기공룡 둘리>에서도 꼴뚜기별 왕자는 지구를 보물성 찌꾸로 착각하고 보물을 찾기 위해 길동의 집에 침입한다. 하지만 보물은커녕 반찬용 꼴뚜기로 생각한 희동이의 포크 세례 등 갖은 고난만 겪을 뿐이다. 예전 만화에선 공기압축기를 폭파장치로, 담배를 다이너마이트로 착각하며 보물 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삽질’만 하다 떠났던 꼴뚜기별 왕자님은 과연 이번엔 어떤 진리를 깨닫고 떠날 수 있을까.
<100분 토론> MBC 밤 12시 10분
솔직한 심정은 이렇다. 한 쪽엔 강만수 전 재경부 장관, 김석기 전 경찰청장, 이명박 대통령이 출연하고, 한쪽엔 유시민, 진중권, 노회찬이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그 때 왜 그러셨어요?’라고 물어보는 자리가 어울릴 것 같다. 이번 주 주제가 그렇다. ‘이명박 정부 1년, 무엇이 달라졌나?’ 참 많은 것이 달라진 1년이었다. 집권 여당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에서 경제, 인권, 언론독립, 남북평화 등을 더 잃었다. 그럼에도 이번 주제가 사후약방문이 아닌 절실한 현안인 건 앞으로 더 달라질 것 같은 4년이 남았기 때문이다.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법안들이 국회 의결을 기다리고 있고, 이미 미디어법은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의 직권으로 기습 상정됐다. 정말 ‘진짜 토론’이 필요할 때다.
뭘 해도 다 되는, 진정한 ‘비비디바비디부’을 실현하고 있는 KBS <꽃보다 남자>의 출연진들이 드디어 <해피투게더 시즌3>의 목욕탕을 찾아왔다. 다만 70만 명의 생계를 어깨에 짊어진 구준표 전무이사는 여전히 바쁜 사업 때문에, 오는 여자 막지 않는 소이정 도예가께선 또 다른 만남을 준비하느라 출연하지 못한다. 하지만 금잔디 구혜선의 ‘구준표와의 뜨거운 키스신 비화’, ‘실제 구준표 같은 남자와의 연애’라든지, 윤지후 김현중의 ‘다시 드라마를 찍어도 윤지후’라는 신선한 떡밥들이 팔딱거리니 ‘꽃남홀릭’이라면 본방사수하도록 하자. 물론 이미 연예뉴스에서 그 모든 소식을 만나긴 했지만.
<아기공룡 둘리> SBS 오후 4시
KBS에서 방영되던 시절의 <아기공룡 둘리>를 기억하던 사람들에게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 바로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고 각설이 타령을 부르며 사라졌던 꼴뚜기별 왕자. 새로운 <아기공룡 둘리>에서도 꼴뚜기별 왕자는 지구를 보물성 찌꾸로 착각하고 보물을 찾기 위해 길동의 집에 침입한다. 하지만 보물은커녕 반찬용 꼴뚜기로 생각한 희동이의 포크 세례 등 갖은 고난만 겪을 뿐이다. 예전 만화에선 공기압축기를 폭파장치로, 담배를 다이너마이트로 착각하며 보물 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삽질’만 하다 떠났던 꼴뚜기별 왕자님은 과연 이번엔 어떤 진리를 깨닫고 떠날 수 있을까.
<100분 토론> MBC 밤 12시 10분
솔직한 심정은 이렇다. 한 쪽엔 강만수 전 재경부 장관, 김석기 전 경찰청장, 이명박 대통령이 출연하고, 한쪽엔 유시민, 진중권, 노회찬이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그 때 왜 그러셨어요?’라고 물어보는 자리가 어울릴 것 같다. 이번 주 주제가 그렇다. ‘이명박 정부 1년, 무엇이 달라졌나?’ 참 많은 것이 달라진 1년이었다. 집권 여당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에서 경제, 인권, 언론독립, 남북평화 등을 더 잃었다. 그럼에도 이번 주제가 사후약방문이 아닌 절실한 현안인 건 앞으로 더 달라질 것 같은 4년이 남았기 때문이다.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법안들이 국회 의결을 기다리고 있고, 이미 미디어법은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의 직권으로 기습 상정됐다. 정말 ‘진짜 토론’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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