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디즈니가 이들의 휴대폰을 감시하고 있지는 않는지 의심해 볼 만 하다. 미국 전역에서 소녀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아이돌 록밴드 조나스 브라더스가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이들을 발굴한 디즈니 채널이 조나스 브라더스를 주인공으로 한 TV 영화와 코믹 시리즈물을 올해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중이다.

막내 동생 프랭키 조나스까지 드라마에 총출동

조나스 브라더스 멤버들은 디즈니 채널의 새 시리즈 <조나스(Jonas)>에서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니는 록 스타로 출연할 예정이다. 당초, 이 작품은 의 이니셜을 딴 라는 이름의 작품으로, 스파이들이 등장하는 학원물로 기획 되었다. 그러나 제작 준비 기간 동안 조나스 브라더스의 인기가 급상승하자, 제작진은 스토리와 콘셉트 등 제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요소를 전면 수정하고 시추에이션 코미디와 뮤직 비디오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 또한, <조나스>에는 ‘보너스 브라더스’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조나스 브라더스의 막내 동생 프랭키 조나스가 출연할 예정이며, 시리즈는 5월 경 공개 된다. 이에 더해, 디즈니 채널은 상반기 중으로 <캠프락 2>를 방송 할 예정이다. 조나스 브라더스의 연기 데뷔작인 <캠프락>의 두 번째 편으로서, 전편은 지난해 6월 방영되어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디즈니는 할리우드 레코드라는 계열사를 통해 조나스 브라더스의 음악 활동 역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이 발매한 3집 는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이를 기반으로 조나스 브라더스는 다음 달에 있을 그래미 어워즈의 신인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이들의 수상 여부에 누구보다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역시 디즈니. 그래미 어워즈 이후로 조나스 브라더스의 콘서트 영화 의 개봉과 해당 영화의 O.S.T 발매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연, 디즈니와 조나스 브라더스가 그래미 수상이라는 최고의 흥행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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