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KBS2 밤 10시
구준표(이민호)는 자신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남자”라고 말했다. <꽃보다 남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자들을 책임져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청자들에게 주말이 끝나는 것이 오히려 신나는 기묘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오늘 방송에서 구준표는 금잔디(구혜선)의 결백을 확인하고 그녀를 자신의 공식적인 여자 친구로 공표한다. 그런가하면 윤지후(김현중)는 파리에서 돌아와 다시 한 번 금잔디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그렇다면, 소이정(김범)과 성우빈(김준)은 오늘 뭘 하냐고? 궁금하신 분들은 본방사수하여 직접 알아내자. 또한 오늘 공개되는 남태평양 주말여행은 해외 로케 일정이 지옥의 스케줄이었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인터뷰 한 김소은이 그랬고, 곧 인터뷰가 공개될 남자 배우 중 한 명이 그랬다. 그 남자 배우가 누구냐고? 이번 주 <10 아시아>를 열독하여 직접 확인하자!

<다큐-인> EBS 밤 10시 40분굳이 남태평양의 섬이 아니라도, 여행은 그 나름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법이다. 특히 경남 하동에 살고 있는 스물여섯 강기태씨에게 여행은 자신을 위한 것인 동시에 고향을 위한 여정이다. 그가 전국 일주를 위해 농기계 제작업체에서 협찬 받은 트랙터에는 태극기와 하동군기가 꽂혀 있고, 트랙터의 적재함에는 하동군의 농산물을 홍보하는 책자와 특산물 등이 실려 있다. 그 자체가 움직이는 하동 홍보실인 셈이다. 단 한 벌의 겨울옷을 입고 전국을 여행한지 벌써 두 달. 봉사활동을 하면서 간신히 빨래를 하고, 식사를 해결하고, 알고 있는 인맥을 총 동원해 잠자리를 마련한다. 복불복 없이도 추운데서 생활을 해야 하는 이 남자의 수많은 ‘1박 2일’을 따라가 보자.

<야심만만 시즌2> SBS 밤 11시 15분회자정리라 했던가. 전진과 서인영이 <야심만만 시즌2>를 떠났다. 그들의 빈자리에 들어 올 사람은 ‘리틀 심은하’로 알려진 임정은과 ‘80년대 개그계의 전설’인 최양락. 미녀와 고수의 조합을 맞이해 <야심만만 시즌2>는 새로운 코너도 마련한다.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시를 완성하는 ‘달려라 낭만버스’와 최양락이 DJ락으로 변신해 주제에 맞는 노래를 1위부터 5위까지 들어보는 ‘너는 내 노래’가 오늘 첫 선을 보인다. 그리고 오늘의 초대 손님은 터프가이 김보성과 <앤티크>를 통해 누님들의 애정을 확인한 유아인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시 쓰는 감성으로 충만한 김보성과 욱하는 성격을 가진 유아인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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