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정려원이 캐릭터에 녹아든 열연으로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을 통해서다.
정려원은 ‘검사내전'(극본 이현·서자연, 연출 이태곤)에서 뛰어난 능력에 책임감과 열정까지 겸비한 검사 차명주 역을 맡았다.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에 따른 스타일링부터 능청과 먹먹한 감정을 오가는 열연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눈을 잡아끈다. 다른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 역시 눈에 띈다.
◆ 보는 재미 더한다…’차명주 패션’
차명주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은 ‘패셔니스타’라고 불리는 정려원이 그동안 다른 드라마에서 보여준 것과 비교하면 단조롭다. 이는 캐릭터의 성격을 철저하게 분석한 정려원의 선택이라고 한다. 그는 “명주의 성격을 잘 표현해내기 위해 최대한 단정하고 튀지 않게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채색의 셔츠와 큰 사이즈의 재킷을 이용해 차명주의 단호한 성격을 표현한다.
단조로울 수 있지만, 다양한 색감으로 변화를 주고 셔츠의 단추를 풀어 활동성도 높인다. 학부생 차명주의 모습을 보여줄 때는 흰색의 후드 티셔츠를 입고, 도박장에 잠입하기 위해 새댁으로 변신한 장면에서는 화려한 프릴이 달린 의상과 커다란 리본으로 고정시킨 반 묶음 헤어 스타일을 완성했다. 정려원의 상황 맞춤형 스타일링은 보는 재미와 극의 몰입도를 동시에 높였다.
◆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
정려원의 폭넓은 감정선 역시 주목할만하다. 차갑고 무표정한 얼굴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기 위해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엄격한 캐릭터인 차명주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러나 잠입 수사를 위해 투입되었던 산도박장에서 처음 승리의 맛을 보고 미세하게 기쁨으로 물들던 표정과 연승행진에 점점 도박에 빠져가는 모습은 냉철한 얼굴 뒤에 숨은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무량동 사건에서는 과거의 사연으로 인해 평소와 달리 감정적으로 피의자를 다그치는 모습과 10여 년 만에 찾은 엄마를 향한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린 능청 코믹연기부터 눈물샘을 자극한 감정연기까지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낸 정려원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 배우들과의 찰떡 호흡
정려원과 배우들의 찰떡같은 호흡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극중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하는 이선균과의 호흡은 흥미로운 지점이다. 두 사람의 유치한 다툼은 보는 이들의 실소를 자아내며 잔잔한 극에 활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매일 의견 차이로 부딪히지만 어느새 한가족처럼 서로를 감싸주기도 하는 형사 2부와의 조합 역시 재미 요소다. ‘검사내전’ 팀의 호흡 뒤에는 정려원의 노력이 숨어있다고 한다. 정려원은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하다가도 특유의 흥과 구김살 없는 미소로 현장을 밝히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다.
차명주의 맞춤옷을 입은 정려원이 후반부에 돌입한 ‘검사내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정려원은 ‘검사내전'(극본 이현·서자연, 연출 이태곤)에서 뛰어난 능력에 책임감과 열정까지 겸비한 검사 차명주 역을 맡았다.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에 따른 스타일링부터 능청과 먹먹한 감정을 오가는 열연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눈을 잡아끈다. 다른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 역시 눈에 띈다.
◆ 보는 재미 더한다…’차명주 패션’
차명주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은 ‘패셔니스타’라고 불리는 정려원이 그동안 다른 드라마에서 보여준 것과 비교하면 단조롭다. 이는 캐릭터의 성격을 철저하게 분석한 정려원의 선택이라고 한다. 그는 “명주의 성격을 잘 표현해내기 위해 최대한 단정하고 튀지 않게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채색의 셔츠와 큰 사이즈의 재킷을 이용해 차명주의 단호한 성격을 표현한다.
단조로울 수 있지만, 다양한 색감으로 변화를 주고 셔츠의 단추를 풀어 활동성도 높인다. 학부생 차명주의 모습을 보여줄 때는 흰색의 후드 티셔츠를 입고, 도박장에 잠입하기 위해 새댁으로 변신한 장면에서는 화려한 프릴이 달린 의상과 커다란 리본으로 고정시킨 반 묶음 헤어 스타일을 완성했다. 정려원의 상황 맞춤형 스타일링은 보는 재미와 극의 몰입도를 동시에 높였다.
◆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
정려원의 폭넓은 감정선 역시 주목할만하다. 차갑고 무표정한 얼굴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기 위해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엄격한 캐릭터인 차명주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러나 잠입 수사를 위해 투입되었던 산도박장에서 처음 승리의 맛을 보고 미세하게 기쁨으로 물들던 표정과 연승행진에 점점 도박에 빠져가는 모습은 냉철한 얼굴 뒤에 숨은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무량동 사건에서는 과거의 사연으로 인해 평소와 달리 감정적으로 피의자를 다그치는 모습과 10여 년 만에 찾은 엄마를 향한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린 능청 코믹연기부터 눈물샘을 자극한 감정연기까지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낸 정려원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 배우들과의 찰떡 호흡
정려원과 배우들의 찰떡같은 호흡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극중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하는 이선균과의 호흡은 흥미로운 지점이다. 두 사람의 유치한 다툼은 보는 이들의 실소를 자아내며 잔잔한 극에 활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매일 의견 차이로 부딪히지만 어느새 한가족처럼 서로를 감싸주기도 하는 형사 2부와의 조합 역시 재미 요소다. ‘검사내전’ 팀의 호흡 뒤에는 정려원의 노력이 숨어있다고 한다. 정려원은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하다가도 특유의 흥과 구김살 없는 미소로 현장을 밝히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다.
차명주의 맞춤옷을 입은 정려원이 후반부에 돌입한 ‘검사내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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