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방법’ 정지소./ 사진제공=tvN
‘방법’ 정지소./ 사진제공=tvN
영화 ‘기생충’을 통해 괴물 신예로 떠오른 배우 정지소가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한다.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영화 ‘부산행’을 통해 참신한 상상력,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 남다른 필력까지 선보였던 연상호 감독이 드라마 ‘방법’에서는 연출이 아닌 작가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정지소는 저주를 거는 능력을 지닌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았다. 제작진이 10일 공개한 스틸에는 ’10대 소녀 방법사’로 변신한 정지소의 첫 촬영 모습이 담겼다. 단 3컷만으로 신비로운 소녀의 모습을 선보일 정지소의 활약에 기대가 증폭된다. 또한 누군가를 바라보는 날 선 눈빛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흡입력은 아역부터 이어진 그의 연기 내공을 드러내며, 그가 왜 ‘괴물 신예’로 불리는지 엿보게 한다.

특히 정지소의 파격 변신이 시선을 압도할 만큼 강렬하다. 드라마 ‘방법’을 위해 과감하게 숏컷으로 자른 것. 영화 ‘기생충’ 속 이선균의 딸이자 최우식의 과외 학생 이미지를 잊게 만드는 파격 비주얼은 정지소가 ‘명품 배우’ 엄지원-성동일-조민수와 함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상승케 한다.

정지소는 “백소진 캐릭터는 저주로 사람을 죽이는 10대 소녀 방법사”라며 “어릴 때부터 판타지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다. 강력한 힘을 가진 어린 학생이라는 설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캐릭터의 나이가 내 나와 비슷해서 그만큼 애정이 깊다”고 밝혔다.

이어 “‘기생충’ 이후 차기작이었기에 부담이 정말 컸다. 하지만 엄지원-성동일-조민수 선배님은 물론 연상호 작가님, 김용완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절대 놓칠 수 없었다. ‘방법’이라는 소재 또한 신선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방법’은 총 12부작으로 오는 2월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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