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닥터 두리틀' 1월 8일, 韓에서 가장 먼저 개봉하는 이유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닥터 두리틀’ 포스터. /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닥터 두리틀'(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이 1월 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닥터 두리틀’은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왕국을 구하기 위해 동물들과 함께 놀라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 시리즈에 참여했던 시간부터 오랫동안 준비했던 작품으로 출연, 제작에 모두 참여 했다.

더불어 할리우드 대표 프로듀서 출신인 아내 수잔 다우니 및 일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단이라고 불리는 팀 다우니가 모두 이 작품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어맨’과 ‘어벤져스’ 시리즈 이후 진정한 가족과 사랑, 인생을 위한 모험에 대한 의미를 전세계 영화팬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보여주고자 했다.

영화 속에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열연한 닥터 두리틀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세상과 단절한 특별한 능력의 수의사로,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의미를 놀라운 모험 속에 담아내도록 노력했다. 실제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인생의 나락에서 수잔 다우니를 만나 새롭게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세기의 커플 스토리로 유명하다. 영화에서도 이들의 자전적 이야기가 투영될 만큼 영화는 남다른 의미와 재미를 전달한다.

영화를 완성한 후, 이런 의미를 가장 먼저 전달할 수 있는 국가로 한국을 선정했다. 영화 제작진들은 한국 이야말로 진정한 친절함, 관대함, 열정과 사랑을 모든 것을 갖춘 나라라고 인정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 시장을 좌우하는 바로미터 국가이자 ‘해리포터’시리즈, ‘나니아 연대기’ 등 판타지 어드벤처 장르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줬다. ‘닥터 두리틀’을 북미보다 무려 10일 이상, 전세계 최초로 만날 수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국에 4번 방문했다. ‘어벤져스’ 마지막 시리즈인 ‘어벤져스: 엔드게임’ 때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을 찾는 등 남다른 사랑을 보여줬다. 이 또한 개봉일을 정하는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