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의 박효주./사진제공=SBS
‘낭만닥터 김사부2’의 박효주./사진제공=SBS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 박효주가 냉랭한 무표정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다.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를 만나 인생의 진짜 낭만을 찾아가며 치열하게 달려가는 내용을 담는다. 2016년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었던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서사와 인생의 성찰이 스며든 대사, 유쾌한 웃음과 울림의 감동이 담긴 시즌2를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드라마 ‘보좌관2’ ‘신의 퀴즈:리부트’ ‘원티드’ ‘비밀의 문’, 영화 ‘더 펜션’ ‘섬, 사라진 사람들’ 등을 통해 강단 있는 카리스마 연기로 주목받은 박효주가 합류해 기대를 높인다. 박효주는 극중 권위적이고 무뚝뚝한 거대병원 마취과 전문의 심혜진 역을 맡았다. 무리해서 수술대에 올린 환자가 사망하는 심각한 고초를 겪은 후 환자에 대해 방어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올해로 데뷔 19년 차인 박효주가 차갑고 서늘한 심장을 지닌 심혜진으로 분해 어떤 연기변신을 보여줄 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해 ‘낭만닥터 김사부2’ 측은 18일 박효주가 날 서린 눈빛과 감정을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는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심혜진은 의사가운을 입은 채 상대방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는 웃음기 전혀 없는 얼굴과 날카롭게 빛나는 눈망울로 권위적인 분위기를 드러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박효주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는 드라마여서 시즌2가 제작된다는 소식 그 자체로 반가웠다”며 “강은경 작가님, 유인식 감독님과 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선물 같은 작품이고, 김사부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렘도 크다”고 밝혔다.

이어 박효주는 “심혜진이라는 인물은 적절한 자기방어와 쉽게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적당한 온도를 가진 캐릭터로, 자기만의 세계관이 확실하다. 차가워진 심장을 가질 수밖에 없던 심혜진이 돌담병원을 만나 어떻게 변하게 될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단단한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박효주가 심혜진 캐릭터를 맡게 돼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것”이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걸크러시 이미지를 벗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차가운 마취과 전문의 심혜진으로 변신을 꾀한 박효주의 도전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오는 1월 6일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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