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아내의 맛 스틸컷./사진제공=TV조선
‘아내의 맛 스틸컷./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 진화 부부가 딸 혜정이의 조기교육을 두고 또 한 번 갈등을 겪는다.

지난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진화가 음주 뺑소니 차량에게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해 충격을 안겼다. 함소원은 하얗게 질린 얼굴로 병원에 달려갔고, 목과 다리에 깁스를 하고 누워있는 진화를 보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정신없는 와중에도 똑 부러진 면모로 사고를 일사천리로 수습하는 든든한 와이프의 면모를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3일 방송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혜정이의 조기교육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인다. 일찍부터 혜정이의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진화는 함소원에게 문화센터를 가보자고 제안하고, 함소원은 진화의 바지바람에 이끌려 못 이긴 척 문화센터를 방문하게 된다.

그간 ‘NO 조기교육’을 외치던 함소원이었지만, 문화센터에서 발견한 조기교육 현장은 소원마저 요동치게 할 정도로 무척이나 뜨거웠다. 심지어 문화센터에 모인 엄마들은 집안에서도 아이들에게 영어로 말을 거는 것은 물론, 돌도 지나기 전부터 영어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다. 그리고 ‘혜정이는 이미 늦은 편’이라는 주위에 반응에 함소원은 불안감과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어 등장한 아기 교육 전문가 문센 선생님은 빠른 손놀림을 자랑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제압하지만, 엄마 손에 이끌려온 아이들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중 유독 혜정이만이 선생님 수업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며 눈을 초롱초롱 빛낸다. 부부는 그런 혜정이의 모습에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시켜주리라 굳은 결심을 하고 집으로 방문영어 선생님을 초대한다.

그러나 즐거워하는 혜정이를 바라보던 기쁨도 잠시, 함소원은 영어 교육 교재비만 600만원에 달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상상을 초월하는 예산에 고민에 휩싸인다. 그럼에도 진화는 혜정이의 미래를 위해 이대로 조기교육을 포기할 수 없다고 나서고, 함소원은 아직 걷지도 못하는 나이에 벌써부터 조기교육은 이르다고 맞선다.

제작진은 “달라도 너무 다른 함진부부의 교육관이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요즘 부부들에게 또 다시 토론의 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하나 뿐인 딸 혜정이를 위해 부부가 어떤 합심의 결론에 다다랐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아내의 맛’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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