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가 고(故) 구하라를 애도했다.
박규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주일이 지났네. 어떻게 하루하루가 지나갔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은 너도 나도 돌아봐주지 않고 계속 흘러가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규리는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어려워 집에 계속 있었어.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더라구. 그냥 새하얘”라며 “스스로 기도만 하고 싶었는데 내가 이렇게 드러냄으로써 또 한 명이라도 더 널 위해 기도한다면, 그게 너와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라고 글을 올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규리는 “나는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현실감도 없고 멍한데 차라리 이게 생각을 깊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도 같아. 서로가 연약함을 더 인정했으면 네게 좀 더 위로가 되었을까”라며 “언니가 미안하고 사랑하고 또 미안하고 사랑해 하라야. 푹 쉬어”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구하라는 지난달 24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구하라와 같은 그룹 카라의 멤버들은 슬픔 속 애도를 표했고, 박규리도 구하라의 마지막을 지켰다.
◆이하 박규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일주일이 지났네. 어떻게 하루하루가 지나갔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은 너도 나도 돌아봐주지 않고 계속 흘러가더라. 시간이 야속하다는 게 이런 건가 싶었어.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어려워서 집에 계속 있었어.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더라구.. 그냥 새하얘.
솔직히 말하면 스스로의 기도만 하고 싶었는데.. 네게 직접 닿지 않더라도 내가 이렇게 드러냄으로써 또 한 명이라도 더 널 위해 기도를 한다면, 그게 너와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 그게 조금이나마 낫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들더라. 다들 그런 마음이 아니려나.
나는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현실감도 없고 멍한데 차라리 이게 생각을 깊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도 같아. 네가 아는 난 이렇지 않을텐데.. 서로가 연약함을 더 인정했었으면 네게 좀 더 위로가 되었을까.
못다한 얘기도 많고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언니가 미안하고 사랑하고 또 미안하고 사랑해.
하라야 예쁜 우리 하라야. 푹 쉬어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박규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주일이 지났네. 어떻게 하루하루가 지나갔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은 너도 나도 돌아봐주지 않고 계속 흘러가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규리는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어려워 집에 계속 있었어.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더라구. 그냥 새하얘”라며 “스스로 기도만 하고 싶었는데 내가 이렇게 드러냄으로써 또 한 명이라도 더 널 위해 기도한다면, 그게 너와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라고 글을 올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규리는 “나는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현실감도 없고 멍한데 차라리 이게 생각을 깊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도 같아. 서로가 연약함을 더 인정했으면 네게 좀 더 위로가 되었을까”라며 “언니가 미안하고 사랑하고 또 미안하고 사랑해 하라야. 푹 쉬어”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구하라는 지난달 24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구하라와 같은 그룹 카라의 멤버들은 슬픔 속 애도를 표했고, 박규리도 구하라의 마지막을 지켰다.
◆이하 박규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일주일이 지났네. 어떻게 하루하루가 지나갔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은 너도 나도 돌아봐주지 않고 계속 흘러가더라. 시간이 야속하다는 게 이런 건가 싶었어.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어려워서 집에 계속 있었어.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더라구.. 그냥 새하얘.
솔직히 말하면 스스로의 기도만 하고 싶었는데.. 네게 직접 닿지 않더라도 내가 이렇게 드러냄으로써 또 한 명이라도 더 널 위해 기도를 한다면, 그게 너와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 그게 조금이나마 낫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들더라. 다들 그런 마음이 아니려나.
나는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현실감도 없고 멍한데 차라리 이게 생각을 깊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도 같아. 네가 아는 난 이렇지 않을텐데.. 서로가 연약함을 더 인정했었으면 네게 좀 더 위로가 되었을까.
못다한 얘기도 많고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언니가 미안하고 사랑하고 또 미안하고 사랑해.
하라야 예쁜 우리 하라야. 푹 쉬어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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