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김형준 “쿠팡맨 하면서 밝아졌다...상품 3만개 배송”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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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사자 김형준 인스타그램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 출연으로 화제가 된 태사자의 멤버 김형준이 택배기사로서 자신의 일에 대한 소신과 자부심을 밝혔다.

김형준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택배 일을 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는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있다”며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열심히 사는 것이다. 낮, 밤 시간나는 대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3만개 정도 배송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자체가 밝아졌다”며 “1월에 84kg이었던 몸무게도 배송일을 하면서 72kg까지 빠져서 다이어트도 됐다. 먹고 싶은거 다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 ‘슈가맨3’를 위해서 마지막 한 달은 식단까지 조절하니 67kg까지 내려갔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새벽에 일할 땐 그 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면서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 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 한 해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의미있는 2019년이다”고 돌아봤다.

김형준은 ‘#태사자 #태사자김형준 #김형준 #쿠팡플렉서 #일하니 잠도 잘 잠 #생각만큼 힘들지않음 #언제나 안전운전 #고객님의 기프트는 소중하게 #레말마드리드 경기있는날은 강제휴무 #슈가맨 #어른들의 산타 쿠팡맨 #직업엔 no귀천 #열심히일해서 번돈은 더 소중함’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김형준은 최근 ‘슈가맨 3’에 태사자 멤버들과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택배기사로 일하며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