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동백꽃 필 무렵’ 스틸컷./사진제공=KBS2
‘동백꽃 필 무렵’ 스틸컷./사진제공=KBS2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아직도 궁금한 게 많다. 이전 방송들을 꼼꼼하게 복습할 정도로 시청자들을 잠 못 들게 만든 궁금증들을 정리해봤다.

◆ ‘어른 필구’ 정가람, 등장 이유는?

지난주 방송에서 엄마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한 동백(공효진 분)은 용식(강하늘 분)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런 가운데 어느새 훌쩍 커 버린 어른 필구(정가람 분)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그의 등장으로 인해 다음 회의 시점은 물론, 앞으로의 전개가 예측 불가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렇게 기적 같은 엄마의 봄날이 저물었다. 그 봄날을 먹고 내가 자랐다”라는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더해져 동백과 용식의 앞날에 대한 불안감을 자아냈다.

◆ 강하늘이 발견한 의문의 통?

“내 작전은 언제나 속공이고요, 옹산이 탁 내 사람입니다”라며 까불이 잡기에 자신감을 보인 용식. 흥식(이규성 분)이 까불이라 85% 정도 확신한 용식은 자신의 옹산 인맥을 동원해 청소부로 위장, 철물점 쓰레기를 모두 수거해 샅샅이 파헤쳤다. “세상에 완전 범죄 없어요. 들 파서 그렇지. 파고 파고 또 파서 빼박으로 조져놔야 쥐구멍으로도 못 빠져나간다고요”라며 향미의 손톱 밑에서 발견된 범인의 DNA와 대조할 증거를 찾기 위해 나섰다. 그러던 중 용식은 의문의 플라스틱 통을 발견했다. “이건 뭐여”라며 유심히 들여다보는 용식의 모습에 혹시라도 풀리지 않은 떡밥은 아닌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 손담비가 남기고자 했던 메시지?

까불이는 매번 사체 입안에 톱밥을 넣었고, 그 의도는 의문으로 남았다. 그러나 향미(손담비 분)의 사체에서는 그보다 더 이상한 것이 발견됐다. 바로 샛노란 무언가가 발견된 것. 크기도 손톱만 하고 형태도 없어 감식관조차도 그 정체를 파악하기 힘들었다. 더욱더 수상한 것은 따로 있었다. 그 노란 것은 향미의 식도에서 발견됐고, 그것은 여타 다른 피해자처럼 까불이가 밀어 넣은 것이 아닌 향미가 죽기 직전에 자의로 삼켰다는 것. 이에 용식은 “향미 씨가 무언가를 말하려고 남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향미가 전하려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지 주목된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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