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윤류해 감독이 7일 오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윤류해 감독이 7일 오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의 연출을 맡은 윤류해 감독이 ‘몸캠’ 논란이 있었던 주연 배우 서하준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부탁했다.

7일 오전 서울 목동 SBS홀에서 ‘맛 좀 보실래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류해 감독과 배우 심이영, 서도영, 안예인, 한가림, 최우석, 이슬아, 송인국이 참석했다.

이 드라마는 2016년 ‘몸캠’ 논란에 휩싸였던 서하준이 주연을 맡아 잡음이 일기도 했다. 그는 강해진의 남편 이진상 역을 맡았는데 이날 제작발표회에도 불참했다. 그는 앞서 예능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해당 논란에 대해 “누가 봐도 영상 속에 등장하는 사람은 나였기에 해명할 수가 없었다. 나를 좋아해 주고, 아껴주는 팬들까지 피해를 받게 돼 정말 괴로웠다”면서 “무슨 말이든 하고 싶어 사과문이나 호소문을 쓰려고 3일간 고민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윤 감독은 “좋은 배우고 피해자니까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며 “그 친구가 나중에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지 않겠나”면서 말을 아꼈다.

‘맛 좀 보실래요’는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36살 강해진이 남편의 바람을 목격한 후 자신과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한 남자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12일 오전 8시 35분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