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양 씨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양 씨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씨 측과 일정을 다시 조율할 예정”이라며 “양 씨가 참고인 신분인지 피의자 신분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양 씨는 2016년 비아이의 지인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해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비아이의 지인인 A 씨는 2016년 8월 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체포된 뒤, 비아이가 대마초를 구해달라는 취지로 자신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A 씨는 같은 달 30일 이뤄진 조사에서 “체포된 날 대마초를 한 직후여서 정신이 몽롱해서 잘못 말했다. 비아이와 카톡 대화를 나눈 것은 맞지만 대마초를 건네지 않았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양 씨가 A 씨를 불러 이러한 진술을 번복하라고 회유·종용했고, 변호사도 선임해 줬다는 게 A 씨 주장이다.
A 씨는 이 내용을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했다. 권익위는 대검찰청에 이 사건을 넘겼고, 대검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배당했다. 그러나 먼저 수사팀을 꾸렸던 경찰이 지난 9월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 씨를 먼저 조사한 후, 지난 9월 17일 비아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후 비아이가 마약 혐의 일부를 인정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비아이는 A 씨가 경찰에 진술했던 마약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추가로 조사했고, 양 씨 조사를 남겨두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6일 경찰에 따르면 양 씨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양 씨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씨 측과 일정을 다시 조율할 예정”이라며 “양 씨가 참고인 신분인지 피의자 신분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양 씨는 2016년 비아이의 지인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해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비아이의 지인인 A 씨는 2016년 8월 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체포된 뒤, 비아이가 대마초를 구해달라는 취지로 자신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A 씨는 같은 달 30일 이뤄진 조사에서 “체포된 날 대마초를 한 직후여서 정신이 몽롱해서 잘못 말했다. 비아이와 카톡 대화를 나눈 것은 맞지만 대마초를 건네지 않았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양 씨가 A 씨를 불러 이러한 진술을 번복하라고 회유·종용했고, 변호사도 선임해 줬다는 게 A 씨 주장이다.
A 씨는 이 내용을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했다. 권익위는 대검찰청에 이 사건을 넘겼고, 대검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배당했다. 그러나 먼저 수사팀을 꾸렸던 경찰이 지난 9월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 씨를 먼저 조사한 후, 지난 9월 17일 비아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후 비아이가 마약 혐의 일부를 인정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비아이는 A 씨가 경찰에 진술했던 마약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추가로 조사했고, 양 씨 조사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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