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윤시윤은 극 중 살인 과정이 적힌 다이어리를 주운 뒤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착각하게 된 육동식 역을 맡았다. 정인선은 꿈 대신 현실을 택하고 살아왔지만 열정만큼은 충만한 동네 경찰 심보경으로 분한다. 이어 박성훈은 사이코패스이자 육동식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 다이어리의 주인인 서인우를 연기한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세 사람은 가지런히 나열된 연쇄살인마에 대한 증거품들을 앞에 두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윤시윤은 멘붕에 빠진 모습이다. 핏빛 다이어리를 펼쳐 들고 오만상을 찌푸린 윤시윤은 머리까지 쥐어뜯으며 안절부절못한다.
정인선은 윤시윤 쪽으로 몸을 튼 채 의심의 눈초리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수사 촉을 곤두세우고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반면 박성훈은 여유만만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예리하게 빛나는 그의 눈빛과 미소가 서늘함을 전한다. 무엇보다 한데 모인 세 사람에게서 코믹과 긴장을 오가는 케미스트리가 풍겨져 나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청일전자 미쓰리’ 후속으로 내달 20일 밤 9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