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시베리아 선발대’ 3회 예고. /사진=tvN
‘시베리아 선발대’ 3회 예고. /사진=tvN
tvN ‘시베리아 선발대’의 여행에 한 차례 위기가 찾아오는 걸까. 부대장 김남길이 사라졌다는 소식은 긴장감과 궁금증을 자아낸다.

시청자들을 신비한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는 ‘시베리아 선발대’가 꾸밈없이 솔직한 절친들의 케미로 웃음과 힐링을 안기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의 본격적인 기차 생활 적응기가 펼쳐지며 시청률 그래프 또한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폭풍 적응력으로 횡단 열차 생활의 달인이 돼가는 이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10일 방송에서는 기차 안에서 두 번째 아침을 맞게 된 선발 대원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대원들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여행 팁을 제공하기 위해 과감한 콘텐츠 제작을 시도했다. 사방이 뚫린 3등석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혼자 하의를 갈아입을 수 있는 방법을 영상에 담기로 한 것. 꿀팁 제공자로 나선 고규필은 홀로 끙끙대며 탈의를 시작하고 이를 지켜보는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은 현실 웃음을 터뜨렸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새로운 케미도 탄생한다. ‘시베리아 선발대’를 통해 고규필을 처음 알게 된 이선균은 옆 침대에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다 마침내 입덕까지 하게 됐다. 덕분에 이선균의 관심 순위에서 밀려나게 된 김민식은 “(이선균을) 다시 내 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남길은 “가끔 샘이 날 정도로 (이선균이) 규필이를 예뻐한다”고 질투했다. 절친들의 귀여운 브로맨스가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선발 대원들의 유쾌한 여행에도 먹구름이 예고됐다. 정차역에서 잠시 하차했던 김남길이 열차 출발 후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비상사태가 발생하는 것. 모두가 심각해진 가운데 김남길은 버킷리스트였던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을 무사히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침대에 붙어있던 선발 대원들을 단숨에 일으킨 노래 맞히기 대결에서는 대원들의 흥이 폭발했다.

연출을 맡은 이찬현 PD는 “기차 안 생활에 ‘만렙’이 돼가는 선발 대원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집 나간 고규필의 입맛을 단숨에 찾아줄 셰프 이선균의 특식부터 흥이 가득한 선발 대원들의 일상이 공개된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선발 대원들의 케미가 진해지며 더욱 진솔하고 유쾌한 재미가 터져 나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베리아 선발대’는 10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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