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tvN ‘V-1’ 영상 캡처.
사진=tvN ‘V-1’ 영상 캡처.
13일 방송된 ‘V-1’에서 걸그룹 소나무의 하이디가 체리블렛의 보라를 꺾고 1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V-1’은 대한민국 걸그룹 멤버 중 최고의 보컬퀸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지난 7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걸그룹 보컬 동영상 서바이벌이 진행됐고, 온라인 투표 결과와 스페셜 판정단의 평가를 합산해 12인의 본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1라운드에서는 보라와 하이디가 대결을 펼쳤다. 보라는 벤의 ‘오늘은 가지마’를 선곡했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고음까지 시원하게 내뿜어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하이디는 “소나무 공백기가 현재 1년 반”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기회다. 지금껏 없었던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이 악물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등해서 하고 싶은 것으로는 “컴백”이라며 “1등 상금 1000만원으로 컴백하자고 멤버들과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창정의 ‘소주 한잔’으로 무대를 꾸몄다. 하이디의 애절한 목소리에 심사위원들은 숨죽여 노래를 들었다. 그의 파워풀한 고음 애드리브는 소름을 유발했고 관객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제아는 “감정에 푹 빠져서 눈물이 나더라. 고음이 아니더라도 굉장한 보컬이었다”고 극찬했다.

하이디는 55표, 보라는 44표를 받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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