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 서예진 기자 yejin@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 서예진 기자 yejin@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매매 알선 혐의 수사부터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소시효 때문에 (성매매 알선 혐의를) 먼저 처리해야 한다”며 “공소시효가 이달 말에서 10월 초께 끝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기간(9월 말~10월 초) 내에 송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강제 수사를 통해 나온 자료와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의견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양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을 포함해 원정도박, 횡령 등 다양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입건된 혐의는 없으나 추가 조사를 통해 필요하면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와 양 전 대표를 1차 조사했고 관련 자료 등을 더 분석하고 있다”며 “추가 소환은 분석 결과에 따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룹 빅뱅의 대성에 대해서도 식품위생법 위반, 마약 성매매 등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흥업소 업주 5명을 포함해 10명을 입건해 조사했다”며 “관련 참고인 18명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폐쇄회로(CC)TV와 노트북, 휴대전화도 분석하고 있다. 계좌 추적도 병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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