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음원 차트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호텔 델루나’는 첫 회 시청률 7.3%(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로 출발해 3회와 8회에 각각 8%와 9%를 돌파하며 착실하게 상승세를 이어왔다. 가장 최근에 방영된 10회에서는 10.0%를 찍었다.
드라마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OST다. ‘호텔 델루나’의 OST인 폴킴의 ‘안녕’과 벤의 ‘내 목소리 들리니’, 거미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등 세 곡이 지난 13일 멜론 실시간 차트의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이후에도 ‘호텔 델루나’의 OST는 각 음원 차트의 최상위권을 순항하며 장기 집권을 예고하고 있다.
사흘이 흐른 16일 오후 5시 현재 ‘안녕’과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 때를’은 멜론·지니·벅스·엠넷닷컴·올레뮤직 1, 2위를 지키고 있다. 태연의 ‘그대라는 시’, ‘내 목소리 들리니’, 헤이즈의 ‘내 맘을 볼 수 있나요’도 대부분 음원 차트 10위권에 안착했다. 십센치(10cm)의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 펀치X먼데이키즈의 ‘Another Day’, 양다일의 ‘너만 너만 너만’도 모두 차트 진입에 성공하며 그 뒤를 잇고 있다.
한 드라마의 OST들이 모든 음원 차트를 휩쓰는 것은 2016년 말~2017년 초에 방영된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도깨비’는 드라마와 OST 모두 공평하게 ‘초대박’을 터뜨렸다. 최고 시청률 20.5%를 기록했고,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종영한 지 한 달이 지나서도 멜론 월간 종합 차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포함해 크러쉬의 ‘뷰티풀’도 2017년 1월 가온차트 10위권에 올랐다.
‘도깨비’의 마력은 현재까지도 여운을 남기고 있다. OST 전용 콘서트가 올해 처음 열릴 정도다. ‘도깨비’를 포함해 ‘미스터 션샤인’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K-OST 콘서트 M.O.S.T’가 오는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콘서트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K-월드페스타’의 일환이다. 업계에 따르면 해외 한류 팬들도 K팝 뿐만 아니라 OST를 아우르는 ‘K뮤직’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고, 투자도 받았다고 한다. 잘 만든 OST 하나가 일으키는 나비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호텔 델루나’ OST는 ‘도깨비’ OST가 먼저 터 놓은 길을 따라가고 있다. ‘도깨비’의 OST를 비롯해 다른 드라마의 유명 OST를 작업했던 프로듀서들이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뷰티풀’과 찬열X펀치 ‘스테이 위드 미’는 물론 ‘괜찮아 사랑이야’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태양의 후예’ OST 등을 총괄 프로듀싱한 송동운 냠냠엔터테인먼트 대표, 송 대표와 오랜 시간 OST를 함께 작업해 온 듀오 로코베리가 ‘호텔 델루나’의 OST를 맡았다.
‘호텔 델루나’는 16부작이다. OST 장인들의 만남이 종영 혹은 그 이후까지 이어갈 신드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호텔 델루나’는 첫 회 시청률 7.3%(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로 출발해 3회와 8회에 각각 8%와 9%를 돌파하며 착실하게 상승세를 이어왔다. 가장 최근에 방영된 10회에서는 10.0%를 찍었다.
드라마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OST다. ‘호텔 델루나’의 OST인 폴킴의 ‘안녕’과 벤의 ‘내 목소리 들리니’, 거미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등 세 곡이 지난 13일 멜론 실시간 차트의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이후에도 ‘호텔 델루나’의 OST는 각 음원 차트의 최상위권을 순항하며 장기 집권을 예고하고 있다.
사흘이 흐른 16일 오후 5시 현재 ‘안녕’과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 때를’은 멜론·지니·벅스·엠넷닷컴·올레뮤직 1, 2위를 지키고 있다. 태연의 ‘그대라는 시’, ‘내 목소리 들리니’, 헤이즈의 ‘내 맘을 볼 수 있나요’도 대부분 음원 차트 10위권에 안착했다. 십센치(10cm)의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 펀치X먼데이키즈의 ‘Another Day’, 양다일의 ‘너만 너만 너만’도 모두 차트 진입에 성공하며 그 뒤를 잇고 있다.
한 드라마의 OST들이 모든 음원 차트를 휩쓰는 것은 2016년 말~2017년 초에 방영된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도깨비’는 드라마와 OST 모두 공평하게 ‘초대박’을 터뜨렸다. 최고 시청률 20.5%를 기록했고,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종영한 지 한 달이 지나서도 멜론 월간 종합 차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포함해 크러쉬의 ‘뷰티풀’도 2017년 1월 가온차트 10위권에 올랐다.
‘도깨비’의 마력은 현재까지도 여운을 남기고 있다. OST 전용 콘서트가 올해 처음 열릴 정도다. ‘도깨비’를 포함해 ‘미스터 션샤인’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K-OST 콘서트 M.O.S.T’가 오는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콘서트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K-월드페스타’의 일환이다. 업계에 따르면 해외 한류 팬들도 K팝 뿐만 아니라 OST를 아우르는 ‘K뮤직’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고, 투자도 받았다고 한다. 잘 만든 OST 하나가 일으키는 나비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호텔 델루나’ OST는 ‘도깨비’ OST가 먼저 터 놓은 길을 따라가고 있다. ‘도깨비’의 OST를 비롯해 다른 드라마의 유명 OST를 작업했던 프로듀서들이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뷰티풀’과 찬열X펀치 ‘스테이 위드 미’는 물론 ‘괜찮아 사랑이야’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태양의 후예’ OST 등을 총괄 프로듀싱한 송동운 냠냠엔터테인먼트 대표, 송 대표와 오랜 시간 OST를 함께 작업해 온 듀오 로코베리가 ‘호텔 델루나’의 OST를 맡았다.
‘호텔 델루나’는 16부작이다. OST 장인들의 만남이 종영 혹은 그 이후까지 이어갈 신드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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