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디원스의 우진영.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디원스의 우진영. / 이승현 기자 lsh87@
우진영이 신인 보이그룹 디원스로 데뷔하면서 “JTBC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의 출연 이후 데뷔가 불발됐을 때 정신적으로 흔들렸다”고 말했다.

우진영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음반 ‘웨이크 업 : 롤 더 월드(Wake up: Roll the World)’의 쇼케이스에서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를 시켜준다고 했는데 무산이 돼 믿기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방송된 ‘믹스나인’은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각 기획사의 연습생을 뽑아 프로젝트 그룹을 만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방송이 끝난 뒤 YG엔터테인먼트는 프로젝트 그룹의 데뷔 불발을 공식화했다.

이후 우진영은 자신의 소속사에서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준비를 계속했고, 3년 만에 ‘디원스’라는 그룹으로 세상에 나왔다. 그는 “상실감도 컸고 상처도 받았지만, 소속사에서 싱글 음반을 발표하고 데뷔 프로젝트도 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불발은 상처였지만, 디원스로 데뷔하기 위해 더 이를 악물고 준비하는 계기가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디원스의 새 음반에는 타이틀곡 ‘깨워(Wake up)’를 비롯해 청량한 느낌의 ‘닷(dot)’, 판타지 동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놀라워’, 파티 분위기의 ‘핸즈 업(Hands up)’, 발라드 장르의 ‘유 알(U R)’ 등 6곡이 담겼다. ‘깨워’는 강렬한 트랩 비트가 돋보이는 곡으로, 가사에는 디원스의 강한 의지와 팬들을 향한 고백을 녹였다. 다른 수록곡도 디원스의 다채로운 매력을 녹였다.

디원스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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