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민진기 감독./ 서예진 기자 yejin@
민진기 감독./ 서예진 기자 yejin@
민진기 감독이 “박성웅에게 (박성웅의 캐스팅을 위해)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루트가 정경호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악마가’)’ 제작발표회에서였다. 이날 발표회에는 정경호와 박성웅을 포함해 이설, 이엘, 송강과 민 감독이 함께했다.

‘악마가’는 괴테의 고전 ‘파우스트’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악마(박성웅 분)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 분)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의 게임을 펼치는 판타지다. 정경호가 먼저 대본을 읽은 후 박성웅에게 ‘악마가’를 추천했다.

민 감독은 “정경호에게 박성웅까지 갈 다리를 (놓아달라고) 부탁했다. 박성웅은 극 중 악마의 섹시함, 코미디, 카리스, 영혼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포스를 모두 갖춘 배우”라고 밝혔다. 이어 “정경호와 박성웅은 우리 작품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덧붙였다.

‘악마가’는 오는 31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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