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구속 후 첫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6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이 이날 오후 진행된 구속 후 첫 조사에서 형법상 준강간 등 혐의를 인정했다. 강지환은 “잘못했다.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지환은 전날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외주 스태프 여성 A씨, B씨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지환을 긴급체포했고 사흘 뒤 구속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에 따르면 A씨 등은 강지환이 범행 전 벌칙으로 술을 마시는 게임을 제안해 많이 마시게 됐다고 최근 경찰에 진술했다.
이는 강지환이 처음부터 성폭력을 목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만약 강지환이 의도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범행이 우발적이 아닌 계획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법원이 유죄 선고 시 양형에 반영돼, 일반적인 준강간 범죄에 대한 처벌보다 무거운 처벌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강지환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이번 주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16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이 이날 오후 진행된 구속 후 첫 조사에서 형법상 준강간 등 혐의를 인정했다. 강지환은 “잘못했다.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지환은 전날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외주 스태프 여성 A씨, B씨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지환을 긴급체포했고 사흘 뒤 구속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에 따르면 A씨 등은 강지환이 범행 전 벌칙으로 술을 마시는 게임을 제안해 많이 마시게 됐다고 최근 경찰에 진술했다.
이는 강지환이 처음부터 성폭력을 목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만약 강지환이 의도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범행이 우발적이 아닌 계획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법원이 유죄 선고 시 양형에 반영돼, 일반적인 준강간 범죄에 대한 처벌보다 무거운 처벌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강지환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이번 주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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