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하는 배우 박강현·레오(정택운)·황민현의 인터뷰 영상이 25일 공개됐다.
영상에는 극 중 악셀 폰 페르젠 역의 박강현·정택운·황민현의 프로필 촬영 현장과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 등이 담겼다.
극중 페르젠 백작은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인물이다.
박강현은 “‘마리 앙투아네트’는 음악도 좋고, 18세기 프랑스 귀족의 생활을 보여주는 작품이어서 볼거리가 화려하다. 페르젠은 기존에 해보지 못한 역할이라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택운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일본에 처음 보고 작품 자체에 흥미를 가졌다”며 “마리와 마그리드, 마리와 페르젠의 갈등이 담긴 특이한 갈등 구조를 담고 있는데, 그 갈등이 흥미진진하다”고 관람 포인트를 짚었다.
황민현은 “페르젠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이상주의자이지만, 마리 앙투아네트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면서 순수하고 한결같은 사랑을 표현하는 역할”고 소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일본의 대표 소설가 엔도 슈사쿠(遠藤 周作)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원작으로 한다. 2006년 일본 최고의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에서 초연됐다.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다룬다.
한국에서는 2014년 초연돼 당시 14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얻었다. 오는 8월 24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