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스테이지K’
제공=JTBC ‘스테이지K’


JTBC 예능프로그램 ‘스테이지K’에서 심사위원인 ‘K-리더스’로 활약한 그룹 원더걸스 유빈이 “내가 더 큰 힘을 얻어가는 것 같아서 행복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스테이지K’는 각국의 참가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인 ‘드림스타’와 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기 위해 경합을 벌이는 과정을 다뤘다. 특히 유빈의 데뷔 후 첫 고정 예능으로도 주목받았다. 그는 참가자들을 공감하고 따뜻하고 진지한 평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는 23일 왕중왕전 두 번째 이야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유빈은 “‘스테이지K’의 녹화는 요즘 나에게 가장 즐거웠던 순간들 중 하나였다. 벌써 종영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녹화하는 날이 다가올 때마다 ‘오늘은 어떤 나라일까?’, ‘얼마나 멋진 친구들이 나올까?’라는 생각에 두근거렸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참가자를 묻자 유빈은 트와이스 편의 우승팀인 스웨덴 팀을 떠올렸다. 그중에서도 ‘스웨덴 쯔위’라는 별명을 얻은 필립을 꼽았다. 여성 멤버들 사이에서 유일한 남성으로 넘치는 끼를 발휘하며 쯔위의 포지션을 기막히게 커버한 필립은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밝은 에너지로 시선을 모았다. 유빈은 “필립을 보면 나도 모르게 즐겁고 힘이 났다”며 “트와이스의 음악과 스웨덴 팀이 잊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해서, 진짜 필립의 팬이 됐다”고 말했다.

‘스테이지K’를 마친 유빈은 본업인 가수로 돌아가기 위해 한창 새 음반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유빈은 “앞으로 멋진 음악에 유빈의 색을 입혀 보여드리고 싶다”며 “‘스테이지K’는 마무리됐지만, 곧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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