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아내의 맛’ 스틸./사진제공=TV조선
‘아내의 맛’ 스틸./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또 다시 독박 육아 현장에 던져진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지난 11일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현실 육아 전쟁과 마주한 부부의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함소원이 밤늦게 홈쇼핑 출연을 위해 나간 사이 진화는 독박 육아를 하며 분투했고, 집에 찾아온 친구에게 아이 키우는 고충을 토로하며 울컥했다.

하지만 홈쇼핑 완판을 기록하며 새벽 2시에 온 함소원은 엉망진창인 집안 상태를 두고 따지면서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급기야 진화는 스튜디오 ‘아맛팸’들의 응원에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18일 방송되는 ‘아내의 맛’에서는 꿀 같은 자유 시간을 만끽하려던 진화가 결국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는 독박 육아 현장이 담긴다. 아기 낳기 전부터 너무 많이 고민하다 보니 불면증이 심해졌고 육아 스트레스까지 겹쳐 탈모가 생겼다는 진화가 안쓰러웠던 함소원은 어린 남편에게 하루 마음껏 놀다 오라며 자유 시간을 선언했다. 육아 해방이라는 소식에 진화는 친구들과 약속까지 잡았고, 이 옷 저 옷 입어보면서 꽃단장을 하는 등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함소원이 진화에게 다시 아이를 맡기고 사라지는 일이 벌어지면서 진화의 자유 시간은 고스란히 독박 육아의 현장이 되고 말았다. 또다시 냉랭한 분위기가 드리워진 가운데 함소원이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고민하던 진화는 결국 아이를 데리고 패기 넘친 외출을 하기로 결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겨우 친구들이 공부하는 대학교 앞으로 찾아간 진화는 대학교에 도착한 후 공부를 포기할 수밖에 없던 자신의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해 짠한 마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지난 회에서 독박 육아로 힘들어하면서도 아이를 위해 꿋꿋이 버텨내는 어린 아빠 진화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응원을 받았다”며 “이번 회에서도 친구들과의 만남과 아이와의 첫 홀로 외출 등 젊은 아빠라서 힘들 수밖에 없는 현실 육아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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