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아내의 맛’에 출연한 송가인과 가족. /사진제공=TV CHOSUN ‘아내의 맛’
‘아내의 맛’에 출연한 송가인과 가족. /사진제공=TV CHOSUN ‘아내의 맛’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확장판으로 편성된 ‘엄마의 맛’에 합류해 무형문화재 어머니 송순단 씨와 솔직 담백한 일상을 최초 공개한다.

송가인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을 통해 장윤정, 홍진영의 뒤를 잇는 트로트의 여신으로 떠올랐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라디오 출연까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방송국을 들썩이며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송가인을 ‘예비 며느리’로 찍어 놓는 어르신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만인의 예비 며느리’로 인정받고 있는 송가인이 “제 이상형은 배우 이진욱 씨”라고 이상형을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송가인은 영상 메시지를 남기라는 MC와 패널들의 말에 부끄러워하며 손사래를 쳤지만, 이내 설레는 마음을 영상 메시지로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송순단, ‘송송 모녀’의 힐링 가득한 진도판 ‘전원일기’가 첫선을 보인다. 송가인의 어머니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송순단 씨다. 특별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평범한 농사꾼인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은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젊은 시절 기타 연주로 뭇 여성들을 울리고 다녔던 진도 미남 아버지와 ‘만렙 요리 실력’을 뽐내는 어머니, 그리고 두 사람의 끼를 그대로 이어받은 송가인의 모습이 담긴다.

간만에 진도를 방문한 딸 송가인을 위해 아버지는 솜씨를 부려 돼지 주물럭을, 어머니는 특제 된장이 듬뿍 담긴 꽃게탕과 싱싱한 낙지 탕탕이를 요리해 푸짐하게 한상을 차렸다. 노래 실력만큼 맛깔진 송가인의 먹방은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 게 할 것이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과 송가인 만큼이나 끼가 폭발하는 중앙대학교 음악극과 동기들이 대거 출연, 보쌈집을 순식간에 창극 무대로 만들어버린 현장도 펼쳐진다”며 “트로트계의 톱스타가 된 송가인의 알려지지 않은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내의 맛’은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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