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고민주인공의 사연을 듣는 ‘안녕하세요’ MC들. /사진제공=KBS2 ‘안녕하세요’
고민주인공의 사연을 듣는 ‘안녕하세요’ MC들. /사진제공=KBS2 ‘안녕하세요’
KBS2 ‘안녕하세요’에서 김태균이 고민주인공 남편의 행동에 혼자서만 웃지 못했다.

오는 3일 방송되는 ‘안녕하세요’에는 작곡에 빠져 매일 음악 작업만 하면서 식당 일은 나 몰라라 하는 베짱이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죽일 놈의 영감’ 사연이 소개된다.

1년 전 사고로 뇌경색 진단을 받고 6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했던 고민주인공은 “현재 몸 한쪽이 불편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아들의 도움으로 3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가게 일이 정말 바쁠 때에도 남편은 작업실에서 나오지 않고 음악 작업만 해 속이 터져 죽을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고민주인공의 식당에서 5년 동안 일했다는 직원도 등장해 고민주인공의 한량 같은 남편에 대해 폭로했다. 식당 직원의 폭로가 이어지던 중 김태균은 깜짝 놀란 토끼 눈으로 직원을 쳐다봤고 다른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고민주인공 남편의 표정을 바라보던 신동엽은 그에게 한마디를 건넸다. 이에 화를 참고 있던 남편은 직원을 향해 소리쳤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태균은 씁쓸한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고민주인공 남편은 처음부터 자신의 잘못을 시원하게 인정했다. 그런 남편을 보고 이영자는 “거의 최초 아니냐”라며 반겼지만 이내 고민주인공과 함께 할 말을 잃고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웃음바다가 된 스튜디오에서 김태균 혼자만 웃지 못한 사연은 오는 3일 오후 11시 10분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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