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이몽’ /사진제공=’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 제공
MBC ‘이몽’ /사진제공=’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 제공
MBC ‘이몽’에서 이요원, 유지태의 밤거리 포옹이 포착됐다.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지난 5~8화 방송에서 이영진과 김원봉은 각자의 속내를 숨긴 채 공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코민테른 자금의 중심으로 모두의 표적이 된 유태준(김태우)을 만나기 위해 만주로 향했고, 접선에 성공한 모습으로 향후 전개를 궁금케 만들었다. 특히 이때 관동군에게 습격 당해 실려온 부상자의 처참한 모습에 이영진, 김원봉은 분노했다. 경성, 상해에 이어 만주에서 목숨 건 독립운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16일 공개된 스틸에는 서로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영진과 김원봉의 투샷이 담겨있다. 그러나 이내 결연하고 비장한 표정을 띤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부른다.

이는 상해, 만주를 거쳐 다시 경성으로 돌아온 이들의 모습이다. 전에 없이 가까워진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관계 변화를 예감케 한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영진, 김원봉은 서로 다른 신념에도 불구하고 독립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뭉쳐 힘을 합칠 예정.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할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진다.

‘이몽’ 제작진은 “이요원, 유지태는 김태우(유태준 역)와의 만남을 통해 결속을 단단히 다지게 될 예정”이라면서 “한층 굳건한 관계로 거듭난 이요원-유지태의 본격적인 공조가 시작될 예정이니, 서로 다른 신념에도 불구하고 독립을 위해 자신을 던진 두 사람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이몽’은 오는 18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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