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딸' 유선, 김해숙에 "누가 엄마더러 과부되라고 했냐"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화면 캡처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딸’)에서 남편 때문에 유선이 김해숙과 싸웠다.

21일 방송된 ‘세젤예딸’에서는 강미선(유선 분)은 엄마 박선자(김해숙)를 찾아갔다. 강미선은 “훈계하는 게 아니라 엄마와 정 서방을 어떻게든 화해시키려고 이런다”고 안타까워했다. 박선자는 “오해가 있으면 아랫사람이 와서 빌어야지 않냐. 내가 네 집 가서 청소해주고 빨래해주니까 애미가 우습냐”고 소리쳤다. 강미선은 속상한 마음에 “엄마가 매사에 퉁명스럽고 툭 하면 소리지르니까 정 사방이 더 그러는 것”이라고 대들었다.

박선자는 “너네 엄마 무식해서 그런다”고 말했다. 강미선은 “그런다고 왜 사위를 때리냐. 왜 말 끝마다 때리냐. 사위는 백년손님이란 말도 못 들었냐”고 화냈다. 박선자는 “내가 자기를 때렸다고 정 사방이 그러더냐”고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박선자는 화가 나서 바구니를 집어던졌다. 박선자는 “네 애미 20년 전에 남편 잃고 과부됐다. 내 새끼들 어떻게든 안 굶기려고 죽을 듯 살 듯 살아왔다”고 소리쳤다. 강미선은 “또 시작됐다, 그 래퍼토리”라며 “누가 엄마더러 과부되라고 했냐”고 대들었다. 박선자는 화가 나서 강미선의 머리채를 잡고 울먹이며 “네가 어떻게 엄마한테 그러냐”고 말했다. 강미선도 “그러는 엄마는 자식한테 아무말이나 막 해도 되냐. 나도 엄마 때문에 상처 받은 게 한두 번인줄 아냐”고 통곡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