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명상 기자]
브리 라슨 SNS 갈무리
브리 라슨 SNS 갈무리
‘어벤져스:엔드 게임’ 홍보차 방한한 브리 라슨이 일정 내내 한국 음식을 ‘원없이’ 즐기고 떠난다. 국내 팬들은 평범한 관광객 같은 브리 라슨의 모습에 환호하고 있다.

지난 13일 입국한 첫날부터 브리 라슨은 서울 광장시장에서 ‘마약김밥’을 먹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한국 음식을 즐겼다.

브리 라슨은 특히 한국 체류 기간 동안 찍은 음식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여러 장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속에는 한정식, 돌솥비빔밥, 튀김, 호떡, 전, 김치, 불고기 등 여러 가지 한국 음식과 길거리 음식까지 있었다. 사진에는 ‘먹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는 글도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울 광장시장에서 김밥을 먹는 브리 라슨 /SNS 갈무리
서울 광장시장에서 김밥을 먹는 브리 라슨 /SNS 갈무리
한국에서 음식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브리 라슨은 한국 첫 방문 소감에 대해 “엄청나게 먹고 있다. 길거리 음식을 많이 먹었다. 먹을 수 있을 만큼 먹고 저녁에는 고기를 구워먹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팬들 사이에서 브리 라슨은 ‘방한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일 오전 4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피곤했음에도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환하게 인사했다.

브리 라슨 SNS 갈무리
브리 라슨 SNS 갈무리
15일에는 ‘어벤져스:엔드 게임’ 배우, 제작진들과 경복궁을 가서 ‘여신 자태’를 뽐내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팬 이벤트에서는 무궁화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어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밖에도 브리 라슨은 코인 노래방에서 열창을 하거나 미술관을 찾는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반 관광객과 다름 없이 한국을 여행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한 후 호텔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거나 공식 행사에만 등장하는 다른 헐리우드 배우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한편 브리 라슨은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브리 라슨이 출연하는 ‘어벤져스:엔드 게임’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시차 기준으로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개봉하는 국가가 된다. 러닝타임은 180분 57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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