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 사진제공=KBS Joy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슈퍼주니어 D&E에게 새 그룹명으로 ‘동해물과 죽방멸치’를 추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선녀 보살 서장훈과 아기 동자 이수근의 기상천외한 해결책과 찰떡궁합 케미가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근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고민남부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슈퍼주니어 D&E(동해&은혁), 국제 커플의 고민 상담까지 이어졌다.

이수근은 상담소에 들어서는 고민남에게 예리한 촉을 발동시키며 “다 퍼주는 얼굴상”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헤어 제품 사업을 하고 있는 고민남은 “광고비까지 10억 이상 썼지만 수입은 0원”이라며 상담을 의뢰하자 보살들은 고민남에게 사심 가득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고민남은 이수근이 어려웠던 시절 사우나에서 우연히 마주친 인물로, 당시 이수근에게 50만 원을 주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던 은인이었다. 훈훈한 감동도 잠시 과거와 역전된 상황에 이수근은 “50만 원 (돌려)드릴게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등장한 슈퍼주니어 D&E는 보살들과 익살스러운 기싸움으로 데뷔 14년차의 만담 실력을 드러냈다. 보살들은 8년차 유닛 그룹인데도 낮은 유명세에 “그룹명부터 바꿔라”라고 극단적 해결책을 제안했다. 서장훈은 한발 더 나아가 “사람들의 기억에 딱 남을 이름”이라며 “동해물과 죽방멸치”라는 팀명을 제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방송 최초로 등장한 국제 커플의 고민 사연에 보살들은 긴장하던 것도 잠시, 아는 영어를 총동원해가며 고민 상담의 재미를 선사했다. 이수근은 롱디(Long Distance. 장거리 연애)에도 달달한 애정행각을 보인 국제 커플에게 서장훈의 국제결혼 상대를 구해달라는 능글맞은 부탁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각양각색 고민을 아우르며 공감과 재미를 불러일으킴은 물론 막강한 입담으로 무장한 보살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호평 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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