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사진제공=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사진제공=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사진제공=SBS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열정과 의리로 뭉친 ‘미우새’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캐슬퀸’ 이태란이 화끈하고 속시원한 입담으로 모벤져스들의 호응을 얻었다. MC 신동엽이 “ 절친인 김혜수, 김민정과 결혼 이야기를 자주 하냐”고 묻자 이태란은 “결혼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는다”며 “멋지게 사는 친구들을 보면 결혼을 안해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이 “그럼 결혼을 후회해본 적 있냐”고 묻자 “다들 결혼을 후회해본 적 있지 않냐”고 서장훈에게 되묻다가 깜짝 놀라 당황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건모는 유치원 입학을 앞둔 다섯 살 조카 우진에게 한글을 가르쳐주기 위해 애를 썼다. 우진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한글을 가르쳐주려는 건모와 달리 우진은 “힘들어요. 공부 안할래요”라며 큰아빠 노래인 ‘핑계’를 불러 웃음을 안겼다. 이에 건모는 “한글 공부보다 ‘정신 교육’이 필요하다”며 여의도 공원으로 우진을 데리고 나갔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한글’의 의미를 가르치는 건모에게 우진은 “근데 큰아빠 공부 잘했어요?”라고 기습 질문을 해 건모를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들었다.

꽃보다 센 절친 누이들과 두바이 여행을 떠난 배정남은 숙소에서 누이들의 옷으로 패션쇼를 열었다. 다양한 스타일의 여자 옷을 능숙하게 소화해내는 정남에게 누이들은 “잘 어울린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정남 일행은 사막 투어를 결정했다. 사막에 도착하자마자 아랍 전통 의상으로 갈아입은 정남의 패션은 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프차로 모래 언덕을 가로지르고, 누이들과 모래 썰매를 타기도 하며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 신나게 사막을 즐겼다.

‘자연인’ 체험에 나선 이상민과 김보성은 눈도 녹지 않은 얼음 계곡물에 입수를 강행했다. 이상민은 “죽는 날까지 그 어떤 어려움도 꿋꿋이 이겨내겠다”고 각오를 외치며 입수에 성공했다. 이어 한발 물러섰던 김보성도 다시 입수에 도전했다. 얼음물에 미끄러지듯이 빠진 김보성은 6초를 세고 바로 뛰어 나오며 “난 6을 좋아해”라고 외쳐 스튜디오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6초 동반 입수’까지 강행하며 ‘의리’를 다졌다.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자연인 형님이 준비해놓은 능이버섯과 30년된 산삼주를 즐겼다. 뜨거운 능이버섯을 한입에 넣던 김보성은 “입천장이 데었다”고 허술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김보성은 “맛있는 음식을 보면 아이들부터 생각난다”며 ‘아들에게’라는 자작 노래를 불렀다가 개짖는 소리에 중단했다. 감성이 폭발한 김보성은 자작시 노트를 공개하며 ‘송혜교’ 시를 읊었는데, 이상민이 “형수님 시는 없냐”고 하자 요즘은 “아내가 무섭다”고 뜬금없는 고백을 했다. 그는 아내가 갑자기 화를 낼 때 “또 내가 뭘 맞춰야하지?”라며 당황하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