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장난스런 키스’ 스틸/사진제공=오드
영화 ‘장난스런 키스’ 스틸/사진제공=오드
대만배우 왕대륙이 영화 ‘장난스런 키스’ 홍보차 내일(22일) 예정돼 있던 내한 기자 간담회를 돌연 취소했다.

21일 오후 배급사 오드(AUD)는 “22일 오후 4시 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장난스런 키스’ 프랭키 첸 감독과 왕대륙 배우의 내한 기자간담회에 뜨거운 관심 보내주신 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내부적인 사정에 의하여 기자 간담회가 취소됐다. 일정이 부득이하게 변경돼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오드 관계자는 기자 간담회 취소가 승리 사건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영화 홍보를 위해 배우와 감독을 초대한 것이다. 홍보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답을 회피했다.

왕대륙은 지난 1월 승리와 함께 클럽에서 찍은 사진으로 인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다. 이에 왕대륙 소속사는 지난 14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왕대륙과 관련한 악성 유언비어와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다”며 “승리와는 평범한 친구이며 어떠한 부도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왕대륙은 오는 27일 개봉하는 대만영화 ‘장난스런 키스’ 홍보를 위해 내한했다. 기자 간담회를 포함해 3박 4일간 행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며, 21일 오후에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예비관객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영화 ‘장난스런 키스’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인기 남학생이자 수재인 장즈수(왕대륙 분)와 평범한 여학생 위안샹친(임윤 분)의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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