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이번에는 과거 성접대 의혹…공개된 대화 내용 '충격'

[텐아시아=우빈 기자]

빅뱅 승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넥플릭스 드라마 ‘YG전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룹 빅뱅 승리가 이번에는 투자자 성접대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오후 한 매체는 단독으로 입수한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승리가 강남 클럽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접대까지 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대화는 승리와 최근까지 공동 대표를 맡고 있었던 유리홀딩스의 현 대표이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 알려진 유모씨, 직원 김모씨 등이 나눈 것이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채팅방에서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언급하면서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했다. 김씨는 “지금 여자 부를 애가 누가 있지. B씨 혼자 여자”라고 말했다. 이에 유씨는 “B가 다른 사람이랑 엮이지 않게 관리 잘하라”고 당부했다. 승리는 “똑바로 해라. 실수하지 말고.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지시해 충격을 줬다.

유 씨는 “내가 지금 여자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여자 두 명이 오면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하라”고 말했다. 김 씨는 “남성 두 명은 (호텔방으로) 보냄”이라고 대화를 마무리했다.

실제로 성접대가 이루어졌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승리는 사내이사로 재직해온 클럽 버닝썬으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월 MBC ‘뉴스데스크’는 버닝썬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대 남성 김모 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 씨는 당시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을 구하려다 버닝썬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버닝썬 논란은 경찰과 클럽간의 유착 의혹, 마약류인 이른바 ‘물뽕’을 이용한 여성 성폭력 의혹도 불거져 논란이 됐다.

승리는 3월 군입대를 앞두고 버닝썬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상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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