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 방송화면 캡처.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 방송화면 캡처.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제작진이 20일 엔딩을 통해 극 중 오진심(유인나)과 권정록(이동욱)의 관계 변화를 살펴봤다.

극 중 두 사람은 둘만 모르는 ‘썸’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들의 마음에 자리잡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언제쯤 알아차리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회에서 서로에 대한 오해가 있었던 권정록과 오진심. 결국 이유없이 미움받고 있다고 생각한 오진심은 권정록을 매섭게 쏘아보며 “혹시 여자 싫어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권정록은 “저 여자 좋아합니다 아주 좋아합니다 완전 좋아합니다”라며 오진심에게 성큼성큼 다가갔고, “단지 오진심씨에게 관심이 전혀 없을 뿐이죠”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처럼 당장이라도 싸울 듯 으르렁거리며 신경전을 펼치는 두 사람의 모습이 1회엔딩을 장식했다.

2회에서는 권정록이 오진심에 대한 오해를 풀고 배려하기 시작했다. 권정록은 사람 많은 식당을 불편해하는 오진심을 위해 아무도 오지 않은 허름한 곱창집으로 데려가는가 하면, 쓰레기 더미 사이 버려진 오진심의 포스터를 몸으로 슬쩍 가려 오진심이 이를 보지 않게 신경을 썼다.

이어 “제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죠”라며 악수를 청했고, 이에 오진심은 뛸 듯이 기뻐하다가 발을 삐긋해 권정록을 향해 넘어졌다. 비슷한 상황에서 넘어지는 오진심을 피한 전적이 있는 권정록. 이번에는 두 손으로 오진심을 받으며 깜짝 허그가 성사돼 심박수를 상승케 했다. 또한 “이번에는 안 피했습니다”라고 오진심의 눈을 바라보는 권정록의 눈빛과 갑작스런 포옹에 떨림을 느끼는 오진심의 모습이 호감이 싹트기 시작했음을 드러냈다.

3회 엔딩에서 권정록, 오진심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시작했다.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음을 사과한 후 “잘했습니다 오진심씨”라고 칭찬을 전했다. 이에 오진심은 “한번 더 해주세요 방금 그 말 엄청 좋았단 말이에요”라며 권정록의 칭찬에 설레는 자신의 기분을 드러냈다.

바람에 날린 오진심의 스카프를 주운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한발짝 다가가 직접 스카프를 둘러주며 “잘했습니다. 잘했어요 오진심씨”라고 전하며 미소 지었다. 특히 배경음악이 사라지면서 권정록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강조됐고, 이는 오진심의 귓가에 오직 권정록의 목소리만 들리는 듯한 모습을 표현했다.

4회 엔딩 속 권정록과 오진심은 잠들기 직전까지 달달한 문자 대화를 나누며 최소 ‘썸’을 확신케 했다. 무엇보다 서로의 문자에 계속 답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대화를 끝내고 싶지 않은 두 사람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굿나잇 인사를 마친 권정록-오진심의 얼굴에 숨길 수 없는 달달한 미소가 번져 보는 이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떠올리며 설레어 했다.

5회는 20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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