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세븐어클락의 멤버 정규(왼쪽부터), 태영, 앤디, 한겸, 이솔, 현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피트인에서 열린 첫 디지털 싱글 음반 ‘겟 어웨이(Get Awa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하고 있다./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세븐어클락의 멤버 정규(왼쪽부터), 태영, 앤디, 한겸, 이솔, 현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피트인에서 열린 첫 디지털 싱글 음반 ‘겟 어웨이(Get Awa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하고 있다./이승현 기자 lsh87@
아이돌 그룹 세븐어클락이 한국계 홍콩인 앤디의 합류와 함께 ‘글로벌 아이돌’을 꿈꾼다. 오는 4월 첫 월드투어이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이들의 바람은 전 세계에서 로즈(세븐어클락 팬클럽)들을 만나기는 것이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피트인에서 세븐어클락의 첫 디지털 싱글 앨범 ‘Get Away'(이하 ‘겟 어웨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앨범에는 ‘Get Away'(이하 ‘겟 어웨이’)와 ‘Get Away(퍼포먼스 버전)’ 두 곡이 실렸다. 한겸은 ‘겟 어웨이’에 대해 “헤어진 후 잊지 못하는 연인에게 전하는 아련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가사 내용은 슬프지만 밝고 경쾌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한겸은 “‘겟 어웨이’ 이전에 세븐어클락은 강렬한 모습이었다. 이번 활동에서는 청량하고 산뜻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며 “앤디 형의 합류로 글로벌 아이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겸의 소개처럼 ‘겟 어웨이’는 따라하기 쉬운 안무로 구성됐으며, 듣기 편한 팝 댄스곡이다. 포인트 안무도 손짓을 활용한 동작 한 가지다. 이솔은 포인트 안무를 ‘보낼 수 없지만 보내야 하는’이라는 곡의 내용을 본 딴 ‘보보춤’이라고 소개했다. 한겸은 누군가를 보내는 듯한 손동작을 활용한 ‘보보춤’을 쇼케이스 현장에서 시범으로 선보였다.

팀에 서브보컬로 합류한 앤디는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가 홍콩인으로, 홍콩에서 태어났다. 캐나다에서 대학을 다녀 광둥어(홍콩어), 만다린(중국어), 영어와 한국어가 가능하다. 앤디는 “대학교를 다니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못해 한국에 와서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밝혔다. 외국어 공부를 하는 멤버들은 앤디에게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신곡 ‘겟 어웨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그룹 세븐어클락./이승현 기자 lsh87@
신곡 ‘겟 어웨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그룹 세븐어클락./이승현 기자 lsh87@
세븐어클락은 최근 미국에서 그룹 god의 멤버 박준형과 리얼리티 촬영도 마쳤다. 현은 프로그램에 대해 “박준형 선배님과 함께 미국을 다니면서 영어도 배우고, 다양한 분야의 현지 프로듀서들을 만나 음악에 대해 공부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 태영은 “회사 대표님인 오준성 음악감독님을 통해 미국 진출 러브콜이 많이 왔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세븐어클락의 월드투어는 4월 5일 프라하부터 시작해 바르샤바, 마드리드 등 유럽 7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정규는 “데뷔 때부터 월드투어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해왔다.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라 더 벅차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겸은 “유럽을 시작으로 각국에 있는 로즈들을 만나려고 노력 중이다. 월드투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도록 팬들을 최대한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솔은 “유럽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도시들에서도 추가로 개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븐어클락의 올해 국내 활동 목표는 연말 시상식에 서는 것이다. 현은 “아직 연말 시상식에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며 “올해는 연말 시상식에 참여해서 못 보여줬던 퍼포먼스 보여주고 싶고, Mnet ‘마마’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세븐어클락은 오는 19일부터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겟 어웨이’는 21일 오후 6시부터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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