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 연출 김상호)에서 이유리가 다양한 명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봄이 오나 봄’은 특종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기자 출신 앵커와 인기 배우 출신이지만 현재는 가족에게 헌신하는 국회의원 사모님의 몸이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을 담은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다. 이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현실 웃음을 유발했던 명장면 네 가지를 꼽아봤다.
1. “불타오르네”
극중 김보미(이유리)의 성격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엄지원(이봄)과 몸이 바뀌어 멘붕에 빠졌던 이유리가 원래 자신의 몸을 되찾게 되면서 기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상태로 회식 자리에 참석하게 됐고 이유리는 폭탄주를 직접 제조해 마시는 등 흥이 넘치는 모습으로 ‘불타오르네’를 열창했다.
이후 노래의 클라이막스에 다다르자 이유리는 양 손에 라이터를 들고 불쇼를 선보이며 ‘불타오르네!’라고 소리치는 코믹한 모습과 함께 막춤을 선보이는 등 망가짐을 불사해 안방 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2. “라면스프? 옳지 않아요!”
6회 방송 말미에 집에서 평화롭게 거품목욕을 즐기던 엄지원은 갑자기 이유리의 몸으로 변했고 이 사실을 남편인 최병모(박윤철)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거위털 이불을 뒤집어쓰고 도망쳐 나오게 됐다. 집을 나온 이유리는 이불을 바닥에 끌며 다녔다. 그가 걷는 길마다 거위털이 휘날리는 코믹한 장면이 연출됐다.
또한 바뀐 이유리의 몸은 회식 자리에서 이미 술에 취해 있는 상태였는데 이 때문에 심한 숙취에 시달리며 구토를 하려 하자 엄지원이 서둘러 마실 것을 건넸다. 이를 맛본 이유리는 “이탈리아 카탈리나 해변에서 맛본 홍합스튜 같기도 하고 삿포로의 카레 스프 같기도 하고 이건 뭐에요?”라고 물었고 이에 엄지원은 “라면스프요”라고 무미건조하게 대답했다.
3. “이거… 꼭 잘라드리고 싶었어요.”
몸이 자꾸 체인지 되면서 메인뉴스 진행에 실수가 반복되자 방송국에서는 이유리에게 사표를 쓰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유리는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나기 전에 이종혁이 입고 있던 니트에서 풀어진 실밥을 잘라주는 다정함을 보였지만 자른 실밥의 올이 풀리면서 옷에 큰 구멍이 뚫려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이처럼 이유리는 김보미와 이봄을 오가며 코믹하고 유쾌한 장면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있으며 김보미일 때는 당당하고 똑부러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봄일 때는 공기 반 소리반의 발성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살리는 등 웃음유발 장면들을 대거 탄생시키며 극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4. “킬유~ 뉴스 준비나 하시죠.”
이유리와 엄지원이 체인지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종혁은 매일매일 성격이 달라지는 이유리를 이상하게 여기며 달력에 표시를 했다. 이 때 난데없이 나타난 이유리가 이종혁의 초콜릿을 코믹한 표정으로 훔쳐먹었고 이종혁을 노려보며 “킬유~”라는 대사를 능청스럽게 날려 눈길을 끌었다.
이유리와 엄지원의 열연이 돋보이는 ‘봄이 오나 봄’은 오늘(7일) 오후 10시 9, 10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봄이 오나 봄’은 특종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기자 출신 앵커와 인기 배우 출신이지만 현재는 가족에게 헌신하는 국회의원 사모님의 몸이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을 담은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다. 이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현실 웃음을 유발했던 명장면 네 가지를 꼽아봤다.
1. “불타오르네”
극중 김보미(이유리)의 성격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엄지원(이봄)과 몸이 바뀌어 멘붕에 빠졌던 이유리가 원래 자신의 몸을 되찾게 되면서 기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상태로 회식 자리에 참석하게 됐고 이유리는 폭탄주를 직접 제조해 마시는 등 흥이 넘치는 모습으로 ‘불타오르네’를 열창했다.
이후 노래의 클라이막스에 다다르자 이유리는 양 손에 라이터를 들고 불쇼를 선보이며 ‘불타오르네!’라고 소리치는 코믹한 모습과 함께 막춤을 선보이는 등 망가짐을 불사해 안방 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2. “라면스프? 옳지 않아요!”
6회 방송 말미에 집에서 평화롭게 거품목욕을 즐기던 엄지원은 갑자기 이유리의 몸으로 변했고 이 사실을 남편인 최병모(박윤철)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거위털 이불을 뒤집어쓰고 도망쳐 나오게 됐다. 집을 나온 이유리는 이불을 바닥에 끌며 다녔다. 그가 걷는 길마다 거위털이 휘날리는 코믹한 장면이 연출됐다.
또한 바뀐 이유리의 몸은 회식 자리에서 이미 술에 취해 있는 상태였는데 이 때문에 심한 숙취에 시달리며 구토를 하려 하자 엄지원이 서둘러 마실 것을 건넸다. 이를 맛본 이유리는 “이탈리아 카탈리나 해변에서 맛본 홍합스튜 같기도 하고 삿포로의 카레 스프 같기도 하고 이건 뭐에요?”라고 물었고 이에 엄지원은 “라면스프요”라고 무미건조하게 대답했다.
3. “이거… 꼭 잘라드리고 싶었어요.”
몸이 자꾸 체인지 되면서 메인뉴스 진행에 실수가 반복되자 방송국에서는 이유리에게 사표를 쓰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유리는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나기 전에 이종혁이 입고 있던 니트에서 풀어진 실밥을 잘라주는 다정함을 보였지만 자른 실밥의 올이 풀리면서 옷에 큰 구멍이 뚫려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이처럼 이유리는 김보미와 이봄을 오가며 코믹하고 유쾌한 장면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있으며 김보미일 때는 당당하고 똑부러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봄일 때는 공기 반 소리반의 발성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살리는 등 웃음유발 장면들을 대거 탄생시키며 극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4. “킬유~ 뉴스 준비나 하시죠.”
이유리와 엄지원이 체인지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종혁은 매일매일 성격이 달라지는 이유리를 이상하게 여기며 달력에 표시를 했다. 이 때 난데없이 나타난 이유리가 이종혁의 초콜릿을 코믹한 표정으로 훔쳐먹었고 이종혁을 노려보며 “킬유~”라는 대사를 능청스럽게 날려 눈길을 끌었다.
이유리와 엄지원의 열연이 돋보이는 ‘봄이 오나 봄’은 오늘(7일) 오후 10시 9, 10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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